김동옥 시인
그리움
고요한 새벽을 마십니다
문득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그리움이 맺힐 때면
단양의 수양개 빛터널 속에 묻힌
별들을 헤아려 봅니다
별 하나에 그리움 하나
별 둘에 그리움 둘..
헤아리면 헤아릴수록
그리움은 더욱 차곡히 쌓여만 갑니다
오늘도 쌓여진 그리움에
묻혀 봅니다.
*김동옥 시인= 2003년 계간 <공무원문학>, 2018년 계간 <문예운동>으로 시인 데뷔
시집으로 <안개꽃, 별이 되어>, 공저<시의 뜨락 시의 향기>가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 장흥 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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