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논단 - 농협 주도로 정례적인 마을 봉사활동 펼치자
■장흥 논단 - 농협 주도로 정례적인 마을 봉사활동 펼치자
  • 장흥투데이
  • 승인 2024.06.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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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전담 팀 구성, 지자체‧각 봉사단체와 연대로 분기 별로 추진

마재주 / 전 장흥군의회의장
마재주 / 전 장흥군의회의장

 

 

 

 

 

 

 

 

 

 

농촌마을의 봉사활동은 농협지부와 각 지역농협, 또는 각 대학교의 농활대, 사회 각 분야의 시민단체, 지역의 봉사단체 등 수많은 기관이나 단체, 또는 각 지자체에서도 거의 연례적으로 실시되거나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농촌마을 봉사는 더욱 긴요해지면서 각 지자체 등에서도 보다 다각적인 방법으로 더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 활동 내용도 다양한다.

의료진료 봉사에서부터 농기계‧생활시설 수리, 비닐 덮기‧모종 심기‧잡초제거‧농작물 수확 등 일손돕기, 마을 청소 및 농장 주변 환경 정화, 노후 주택 고쳐주기, 가요교실‧건강체조 교육, 수도‧전기시설 교체 및 수리, 장판교체, 이불 빨래, 이미용 봉사, 샌드위치‧빵만들기 등 기부활동 등 수 십 가지에 이른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농촌마을 봉사가 여러 곳에서 실시되지만, 이 활동이 거의 형식적이거나 또는 부정기적으로 추진되고 연속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또 그 봉사활동이 모든 마을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즉 봉사 대상 마을의 한계성도 있다. 그러므로 그 수혜를 입는 마을도 당연히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장흥군 안양면의 경우, 이런 봉사활동의 혜택을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마을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그리하여 여전히 더욱 활기차게 추진되는 대학생의 농활을 비롯해 농촌진흥청·농협 중앙회 등 정부 기관이며 각종 봉사단체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더라도, 여전히 농촌 마을은 춥고, 배고플 것이다.

더구나 갈수록 농촌마을은 생기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인구 감소나 고령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읍면 단위의 시골 마을에서는 중장년층의 상당수가 지자체(장흥)의 시내(읍내) 아파트로 이거해, 이른바 이중 주택을 가지고 농사 지를 때나 가끔씩 한낮에 마을 집과 읍내 아파트를 오가고 있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다. 낮일은 마을에서 하고, 저녁이면 읍내 집으로 돌아가 읍내에서 잠도 자고 시장도 보고, 야식도 하고, 저녁 시간을 더 보람차게 보내며 생활한다는 것이다. 생활의 편리, 첨단 문명의 이기 활용 때문에 젊은이들은, 여기서는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장흥 읍내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강남과 강북 사이처럼 자동차로 20분, 30분이면 오갈 수 있어 너도나도 여유가 있는 젊은 사람들은 다 ‘도시권 읍내’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각 지역 농협의 생명줄은 각 마을이다,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조합원이기 때문이다. 농협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각 마을들이, 각 마을의 조합원들이 차츰 사라져가고, 지금의 마을이며 마을 주민들은 날로 빈약해지고 날로 부실해져 가고,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어찌할 것인가.

농협은 일종의 사업체이므로 농촌 마을의 활기 상실이며 소멸 위기 등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책임은 없다. 국가에게, 정부에게, 각 지자체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각 마을과 주민들과 농협은 공동 운명체이므로 농협으로써는 보고만 있을 수가 없다. 무엇인기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 전적으로 책임은 지자체에 있으므로 지자체와 공조해서 추진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과연 그런 것에 무엇이 있을까. 여러 방안과 사업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추진할 수 있는 일이 한가지 있다.

농협 내에 ‘농활 팀’ 2,3개를 결성해서, 지자체(읍면사무소)와 공동으로, 최소 분기 별로 각 마을을 순회 방문하여 각종 농활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우선 일정한 재원이 필요할 것이다. ‘위기의 마을을 살린다’ ‘활기 잃어가는 마을을 되살린다’ 는 등의 주제로, 마을을 순회하며 봉사활동 등으로 사라져가는 마을을 살리는 일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대로 기획해 낸다면, 이미 전라남도와 장흥군에 정부에서 내려와 있는 2,3백억 상당의 행안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중기부의 ‘지역기업 지원 정책자금’을 능히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이러한 농협의 대외사업이 아마도 전국에서는 최초로 추진되는 일이니 만큼, 이 농활 프르그램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다면, 농림산업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또는 지자체(장흥군) 등에 얼마든지 재원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각 농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합원을 위한 환원 사업비에서 얼마 만큼 충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도 아니면, 읍면 향우회 등에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협조·지원 요청을 하고 지원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읍면 단위 지자체와 지역의 봉사단체등과 연대하고 공동으로 농활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각 마을에, 최소한 1년에 4회 정도 정례적으로 순회 방문해서, 해당 마을의 각종 현안을 중심으로, 해당 마을과 마을 주민들이 필요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봉사에서부터 수도‧전기 시설 수리, 마을 청소 및 마을 환경 정화사업, 각종 민원 안내, 간단한 농기계 및 생활시설 수리, 비닐덮기‧모종심기‧잡초제거‧농작물 수확 등 일손돕기, 노후주택 고치기, 빈 집 관리, 수도‧전기시설 교체 및 수리, 장판교체, 이불빨래, 이미용봉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농협으로서 역할이 중요하고, 이 농협 본래의 사명에 충실해야 한다면, 농촌 마을 살리는 마을 순회 봉사 활동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농촌마을 되살리기 운동을 장흥군에서, 장흥군의 지역 농협이 주체가 되어 실시된다면, 그나마 우리의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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