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정남진장흥물축제’가 약 69만 명의 방문객들이 방문, 여름 축제를 즐기는 가운데, 지난 4일 9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ALL 水 좋다-신나는 장흥 물축제’란 주제로 열린 올해 물축제는 ‘보다 젊어진 축제’,‘글로벌한 축제 도약’으로 마무리 세계적인 축제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태국 송크란축제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에 따라 개막식 무대에서 태국 송크란 제 예술팀의 공연을 선보여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7월 27일 1만5000명이 넘는 구름 인파가 몰려 역대급 규모를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지구 온난화 타파! 치유의 물, 건강의 물, 장수의 물 장흥’이란 주제로 진행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제17회 정남진 물 축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이성현 등 행사운영 물품 기탁
제17회 정남진 물축제를 맞아, 이성현 민물장어양식수협 조합장은 민물장어 300kg(1000만 원 상당)을 , 전명원 보고푸드 대표는 조미김 셋트 50박스(300만 원 상당) 기탁했다.
해당 민물장어와 조미김은 ‘황금물고기 잡기 체험장’ 운영에 사용되었다.
이번 장흥 물축제 물고기 잡기 체험에서는 매일 130kg(400마리) 이상 민물장어와 메기 등 대왕장어(700g) 5마리를 방류했으며 대왕장어를 잡는 체험객들에게 조미김 선물세트 1박스(6만 원 상당)와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한다.
●㈜포레스트그룹코리아, 물놀이용품 1,000개를 기부
㈜포레스트그룹코리아가 장흥 물 축제 기간 영유아 미취학 아동을 위한 물놀이용품 1,000개를 기부했다. 이번에 지원된 물놀이용품은 축제를 참여한 영유아 미취학 아동을 위한 선물로 정남진 장흥 물 축제 방문 시 아동에게 물놀이용품 1,000개를 전달하였다.
지난 7월 17일 ㈜포레스트그룹코리아는 장흥군 그리고 주식회사 지마켓과 지역 발전(농, 특산물 판매 확대)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장흥군이 제17회 정남진장흥물축제장에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펼쳤다.
김성 장흥군수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일 물축제 행사장에서 ‘1회용품 Bye’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지금 함께 실천해요’란 슬로건으로 관광객에게 다회용기 사용하기 참여를 유도했다. 장흥군은 자원 재활용을 위해 물 축제장 내 투명페트병 교환행사를 추진하였다.
이와 관련, 김성 장흥군수는 2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재활용과 생활쓰레기를 줄여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환경을 지키는 데에는 큰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첫 선 입체 EDM '글로벌 워터월드' 흥행 주도
이번 물 축제 대표그램인 ‘글로벌 워터월드’는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장흥 물축제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 '글로벌 워터월드' 실감형 EDM 야간관광 상품이 MZ 세대를 매료시키며 흥행을 주도했다.
이 콘텐츠는 신세대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와 게임적인 요소인 멀티미디어쇼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ㄷ자 형태의 3면에 3D로 둘러싸인 화려한 미디어 영상쇼와 함께 풀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구 온난화 타파! 치유의 물, 건강의 물, 장수의 물 장흥'이라는 주제를 MZ세대들이 좋아하는 게임형으로 스토리화해 장흥 물 캐릭터인 '온비'에서 시작해 불의 여신과 물의 여신의 싸움, 그 속에서 장흥 보림사의 전설에 기반한 청룡의 등장에 맞춰 물·불쇼와 용수가 관객들을 향해 쏘아지면서 스토리 속에 관객들이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도로서 물 축제장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번 실감형 EDM…콘텐츠는 전남도와 관광재단이 시행 중인 전남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은 공모를 통해 고흥, 화순, 장흥, 영암, 영광군이 선정됐고, 이에 따라 지난 6월 영암군 반딧불이·둥근달 캠핑 축제에 이어 8월 장흥군 글로벌 워터월드 등을 운영하며 첫 선을 보인 것이다.
●인구정책&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 인기
이번 물축제에서 ‘인구정책&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이 인기를 끌었다.
홍보관에는 장흥군만의 전입 결혼 임신 출산지원과 청년 귀농 귀촌지원 내용이 담긴 ‘장흥愛살면 생기는 일들’이라는 책자를 배부하며, 상담을 통해 물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물축제 성공 기원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1+1+1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7월 28일에는 물축제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먼 걸음을 마다하지 않고 고향을 방문한 재인천장흥군향우회의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식도 있었다.
●양산시의회, 장흥 물 축제 견학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최복춘)가 지난 1일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장흥군을 방문했다. 양산시의회의 이번 벤치마킹은 양산시의 축제 활성화 및 새로운 관광 자원 발굴을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양산시문화축전사무처 및 시 관계 공무원도 참석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장흥 물축제의 성공 요인과 운영 방식을 면밀히 조사했으며, 축제의 전반적인 기획, 홍보 전략, 안전 관리 및 지역 주민과의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최복춘 위원장은 "장흥 물 축제는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성공적인 축제 사례다"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산시에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시의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4-H회 회원, 4-H연합회 회원들과 물 축제장 방문
지난 8월 1일 국제 4-H회 회원 및 전라남도 4-H 홈스테이 가정 11명이 장흥군4-H연합회의 초청으로 장흥 물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4-H회원이 전라남도 홈스테이 가정에 머물면서 한국의 농업·농촌 문화를 습득하는 프로그램.
장흥군을 방문한 대만과 스위스 국제4-H회원들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 참여하여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함께한 모든 4-H가족들은 물축제장의 글로벌 워터월드 무대에서 열린 ‘지상 최대의 물싸움’에 참가하여 젊음의 열기를 발산했으며 ‘바나나 보트 타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도 함께하여 더위를 날리는 시간도 가졌다.
●장흥군, 중국 장흥현과 물축제로 교류 강화
제17회 정남진 물축제에 중국 절강성 장흥현 대표단이 장흥군 초청으로 방흥 물축제장을 방문했다. 중국 장흥현의 이번 방문은 2015년부터 이어온 두 지역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했다. 장흥현 대표단은 첫날 김성 군수와의 환담을 통해 우호 증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성 군수는"축제 문화와 음식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우추징 부현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장흥군의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두 도시 간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다음날 장흥군의 우드랜드 편백숲과 해동사를 방문해 지역 문화를 체험했다. 이후 물축제 개막식과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양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자원봉사자들 물 축제 현장서 헌신적 봉사
제17회 정남진장흥 물축제 현장에서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린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주목았다. 이들은 물 축제장 현장에서 환경 정화, 물품 보관, 수상 스포츠 운영, 관람객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새벽부터 행사장 주변을 청소하고 정리해 관광객들이 매일 쾌적한 환경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활동하였다.
장흥군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물축제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의한 온열 질환 예방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이와 관련 김성 장흥군수도 "올해 물축제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열정에 지역사회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