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기업 탐방/장흥용산농협 -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에 최선”
■기관단체‧기업 탐방/장흥용산농협 -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에 최선”
  • 정남진 장흥신문
  • 승인 2019.01.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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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히트상품 ‘부드러운 올벼쌀’-‘국민 간식’으로 급부상시키다
김영천표 ‘올벼쌀 경영’-경제·교육사업 활발, 조합원 복지사업도 확대
“향후 친환경농업육성·농업인소득증대 위한 지원사업 적극 펼칠 터”
용산농협의 지역사회 봉사황동 
장흥용산농협의 전국적인 히트상품인 ‘올벼쌀’
김영천 조합장

 

장흥용산농협의 전국적인 히트상품은 ‘올벼쌀’이다.

지난 2010년 이경수 조합장 시절, 쌀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창출을 목표로 2년 동안 각고의 연구 끝에 개발하여 출시한 휴대용 ‘현미 올벼쌀’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로부터 6년이 흐른 뒤이지만, 여전히 용산농협의 올벼쌀은 히트상품으로 그 이름을 굳히고 있다.

■올벼쌀-전국적 히트상품으로 육성

여전히 올벼쌀을 용산농협의 대표적 상품으로 육서하고 있는 이영천 조합장은 “올벼쌀은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햅쌀을 찌고 말려 방아를 찧어 만들어 먹던 향수식품으로 노란 빛깔을 띠고 있고 구수한 맛을 지녀 지금도 간식용으로 인기가 있지만, 씹어 먹는데 딱딱한 것이 흠이었다”면서 “그러나 저희농협은 올해 들어 상품 개발하면서 한국식품연구원의 기술지원까지 받아가며 올벼쌀의 수분함량을 11%대에서 17%대로 높여 기존의 올벼쌀보다 훨씬 부드럽고 씹어 먹기 좋게 가공해 상품성을 가일층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히고 “이제는 저희 올벼쌀이 국민간식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되었다”고 확신했다.

특히 김영천 조합장은 “이전에도 그러하였지만 지난해부터는 특히 현미찹쌀을 위생적으로 가공·처리해 부드럽고 쫀득쫀득하고 맛과 향을 옛날 그대로 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하고 “특히 더욱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포장재도 개선해 등산, 여행, 졸음운전방지 등 어린이부터 노령층까지 저희 올벼쌀이 식사대용은 물론 간식용으로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상품화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영천 조합장은 조합장에 취임한 후 올벼쌀을 단순 도정하여 판매하는 1차 산업을 넘어 가공식품으로 확대·판로에 나서고 있다.

용산농협은 ‘부드러운 올벼쌀’과 ‘전통 올벼쌀’의 2종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부드러운 올벼쌀’은 커피믹스처럼 휴대가 간편한 20g들이 포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식사 대용이나 등산, 여행객들의 간식용으로 인기가 높다. 부드러운 올벼쌀은 전통 올벼쌀의 단점인 딱딱한 식감을 해결한 가공식품이다. 부드러운 올벼쌀은 찰벼를 찐 뒤 현미상태로 도정해 살균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적정 수분함량을 18% 안팎으로 맞추는 등 건조에도 공을 들인다.

부드러운 올벼쌀이 나오기까지 험로한 여정도 있었다.

김 조합장은 “처음에는 수분 조절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수분 차이에 따라 식감도 다르고 맛도 현저히 차이가 났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수분 황금비율’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소포장 상품 출시까지도 말못할 고생도 있었다. 김 조합장은 “찐쌀은 유통기간을 늘리는 게 관건이다”면서 “처음엔 일주일도 못가 상하기도 하고 맛이 떨어져 전량 반품되기도 했다. 이젠 30일 정도 보관해도 맛을 유지하며, 냉장보관시 유통기간이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용산농협은 ‘부드러운 올벼쌀’을 출시 과정에서 좌절하지 않은 도전 덕에 무려 2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부드럽게 찌는 기술과 포장 기술에선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다.

‘부드러운 올벼쌀’은 인근 농협망과 인터넷, 전화 주문 등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현재 용산면에서만 찰벼 수확량이 2400톤에 달한다. 이중 용산농협이 1400톤을 전량 수매하고 있고 이중 400톤만 부드러운 올벼쌀 등으로 가공되고 있는데 지난 해 9월 1일 용산농협이 식품가공업체로 등록된 이후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펼쳐오고 있다.

김영천 표 ‘올벼쌀 경영’은 다양한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농가소득증대 위한 경제·교육사업 전개

용산농협은 안정적인 올벼쌀 상품 생산을 위해 찰벼 계약재배 사업 및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조합원의 주요 소득원인 찰벼에 대해 계약재배를 실시,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토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연계하여 계약재배 참여 농업인에게 농업인월급제 시행으로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지원하고 있는 것.

또 조합원의 편익제공을 위해 농산물 상시 수매 제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즉 찰벼 및 일반 벼의 톤백 수매에 따른 농가 자체 보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확기에 상시적으로 수매제도를 시행함으로써 농업인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또 친환경농산물 보관과 유통을 위한 유통시설의 현대화도 추진하였다. 이를테면, 유통센터 내의 저온저장고 4동, 친환경도정시설 1식을 갖추고 있으며 2018년 친환경농산물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200평 규모의 친환경농산물 집하장을 신축하여 유통시설 현대화를 추진하였다. 이로써 현재 관내 친환경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보관과 집하시설의 부족으로 저장·유통에 어려움이 있었던 농가들의 애로점을 극복할 수 있데 된 것이다.

용산농협은 또 장흥군 관내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도 시행해 오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쌀을 포함하여 다양한 친환경 식재료를 올해로 11년째 공급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용산농협은 농가소득증대 위한 경제사업으로 ▶찰벼 부가 가치 창출을 위한 부드러운 올벼쌀 가공사업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유통 경로사업 확대 ▶1사 1면 자매결연으로 용산면과 인연을 맺은 서울송도병원과 쌀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매월 200포 이상 공급하고 쌀 납품에 따른 수익금 일부는 용산면민을 위해 지역사회 환원하고 있으며 ▶영암 대불산단에 2019년부터 매월 150포 공급계약 체결하였으며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볍씨온탕소독기 운영 ▶주요 밭작물인 콩 선별을 위한 콩선별기 2대 운영 등이 그것들이다.

또 용산농협은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도 실시 중인데 ▶고품질 찰벼 생산을 위한 비료지원(30백만원) ▶가뭄 및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영농자재 지원(50백만원)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을 위한 밭작물 칼슘유황비료 지원(5백만원) ▶농업인 노동력 절감을 위한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방제면적 400ha) ▶조합원 공동이용시설 운영 지원으로 노동력 절감에 기여

등이 그것들이다.

■조합원 복지향상 위한 지원사업도 적극적

용산농협은 ‘조합원이 농협의 주인이다’는 인식 아래 조합원 복지사업에도 적극적이다.

그동안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의 예를 들어보면 ▶면학증진 및 가계비 절감을 위한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원(10백만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18년째 지원 : 대학생 4명 8백만원, 고등학생 4명 2백만원. 2012년부터 누계지원 금액 총 90백만원 ▶합원 건강증진을 위한 매년 300여명 조합원 건강검진지원(32백만원) ▶65세 이상 조합원에게 복지이용권(목욕권) 지원(20백만원) ▶농업인안전재해보험 자부담분 일부 지원(5백만원,471명) ▶여성조직(농가주부모임, 고향생각주부모임, 아름드리봉사대) 활성화 지원으로 지역사회 활기 기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캠페인 개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열무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하여 열무김치 100여 박스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 등이다.

■조합원 취미교실 운영 및 교양강좌 운영

용산농협은 또 조합원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사업도 크게 확대해 왔다.

그동안 교육사업을 보면 ▶150여명 조합원 대상으로 행복충전 노래교실 운영 ▶조합원 취미생활 고취 위한 풍물교실 및 게이트볼대회 개최 ▶조합원 문화 및 교양강좌 개최-전 세계챔피언 박종팔 권투선수 초청, 문화강연 진행 ▶생활법률 강좌 및 소비자권리상담을 위하여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한국소비자원과 연계한 이동상담실 개최 등이다.

김영천 용산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는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보다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하고 “조합원과 함께 ‘미래가 행복한 용산농협’이라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도 농업인의 실익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용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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