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2/김현복 전 장흥군번영회장 - ‘Give and Take’-선진문화의식 지닌 장흥군민이 되자!
■초대석2/김현복 전 장흥군번영회장 - ‘Give and Take’-선진문화의식 지닌 장흥군민이 되자!
  • 김선욱
  • 승인 2019.01.23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이 모여드는 생명력 넘치는 장흥만이 장흥이 살 길

“인구 10만 명, 연매출 5조원 시대 열수 있는 길 있다”

정남진의 꿈과 희망을 군민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는 김현복 전 장흥군번영회장(이하

전 김회장)을 만났다.

“사람들의 생명력으로 가득한 장흥을 만들려면, 청년들이 돌아오는, 소득이 보장되는 귀농정책이 시급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차적으로 ‘기부 앤드 테이크Give and Take’의 선진문화의식을 지닌 장흥군민이 되어야 하고, 입안(立案)된 정책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원시적인 의사결정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인들도 항상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선진지역과 비교⋅검토하는 자세를 갖추어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시행착오 행정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첫 머리에서 김 전회장은 장흥의 현 상황에 대해 자신의 시각으로 본 관점을 이렇게 개괄적으로 피력했다.

김현복 전 장흥군번영회장은 지난해 말로 장흥군번영회장직을 이임했다.

■ ‘길게(長) 흥하거라(興)’는 독특한 지역명 가진 장흥

“저는 농업농업고등학교 원예과가 제 적성에 맞았던 거 같아요.”

장흥에서 초⋅중등과정을 마치고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그는 매일 무등산을 등산하면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우며 야생란 전문가들과 조우하면서 야생란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된다. 이 시기가 ‘인간 김현복’ 인생의 ‘시금석(試金石) 기간’이 될 줄이야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장남으로 걸머지어야 했던 부친의 사업부도 등 굴곡진 그의 삶은 기억 속의 야생화 향기가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천관산을 오르내리며 야생란을 채취, 야생란 사업을 시작하여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종자돈(種子, seed money)’을 마련한다.

용기백배하여 시작한, 대한민국 최초 파프리카 유리온실 제1호 사업은 시작부터 좌초에 부딪혔다. 그런 난관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생 좌우명인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막다른 골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뜻을 지닌, ‘죽음의 경지까지 감으로써 산다’는 정신으로 파프리카 재배하는 사람들끼리 자조(自助)회 모임을 만들어 공동대처하고, 국내 시장 돌파 등으로 그 위기도 무사히 넘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금언도 있지 않은가.

전 김회장은 20년간 나름대로 연구하고 도전하면서 축적해온 농업경험의 노하우를 대학강단에서 학생들에게 교수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 또 민간봉사단체의 대표격인 장흥군번영회장도 수행했다.

그리고 번영회장직을 마치면서 그는 자기만을 위한 꿈이 아닌, 꿈 너머의 꿈, 군민들과 공유하는 꿈을 꾸고 있다.

■’Give and Take’-선진문화의식 지닌 장흥군민이 되어야

전 김회장은 “누구나 자신의 고향을 사랑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장흥은 조선시대 중기 문장과 명필로 유명했던 백광훈(白光勳), 정조 시대 호남의 실학자로서 저명한 위백규(魏伯珪)를 배출한 고장이며, 1862년(철종 13) 고제환(高濟煥)· 정방현(鄭邦賢) 등이 주동해 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요. 또한, 1894년 동학운동 때 읍내의 석대에서 이곳 출신의 접주 이방언(李芳彦)이 이끄는 동학군이 관군·일본군과 접전을 벌여 동학군이 패함으로써 호남 지방의 동학운동에 종지부를 찍게 된 역사적으로도 유서 깊은 곳입니다. 천혜의 자연경관 또한 어떠한가요? 대한민국 어디에 내 놓아도 뒤지지 않은 아름다운 곳입니다.”고 장흥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다.

덧붙여 전 김회장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이끌려면 우리는 아무것도 내놓지 않으면서 그저 얻으려고만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면서 ‘Give and Take’ 즉 선진문화의식을 지닌 장흥군민이 되어야 합니다“고 간곡하게 군민들에게 호소했다.

■김 전회장의 애향하는 생각들

“영광이 원전을 내주고 년 세수 500억을 얻어 지역소득사업에 보탬이 된다고 얘기하지 말고 조금 시끄럽고 더럽다고 무조건 반대할 일이 아니라 혐오스러움을 아름다움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한 가지만 예를 들면, 우리가 한우를 비롯한 축산업을 주로 하는 동네에 똥 냄새 때문에 못 살겠다고만 하지 말고 일석삼조의 바이오 발전소를 유치하여 냄새 없고 먼지 없이 친환경적으로 소각시켜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팔고 폐 온수는 지역난방용과 시설원예에 활용하고 부산물은 고형비료로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우리 동네부터 할 의향은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출직에 출마해 본 저는 총체적으로 정치력 부재와 부덕과 부족의 개인적 한계를 통감하면서 주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하는 일에 충실하면서 군민의 도리를 다 할까 생각합니다. 다만 선출직들이 너무 표를 얻는데 급급해 예산을 낭비하고 군의 미래 생산동력을 무시한 채 우선 눈앞의 표만 의식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로지, 군민을 위한 정책을 펴고 실행 했을 때 가장 효율적 선거운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획기적 발상전환으로 거주 인구 10만과 자체 매출 5조원 시대의 장흥은 꿈에 불과한 것일까요?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회장이 내세우는 구체적 대안들

그의 인구 10만명과 매출 5조원 시대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자.

“구체적으로 소득을 보장하는 귀농귀촌을 통해 인구 10만 장흥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왜 도시의 아파트만 분양을 해야 합나까?

첫째, 곤충사 500평에 전원주택 30평을, 분양가 5억, 소득보장 월 최소 500만원. 담보대출까지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곤충산업의 곤충은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반딧불이, 동애등에, 꽃무지, 뒤영벌, 그 밖에 농람축산부령으로 정하는 동물들입니다. 농식품부에 의하면 2020년 국내 곤충산업 시장규모가 1조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둘째, 6차 산업단지와 로컬푸드매장을 운영해 자체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광주, 목포, 순천권역에 100여개의 중소형 직매장을 열었을 때 매출 최소 1조원 이상도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을 것이나 장흥의 농업이 회생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게 될 것이며 청정한 장흥의 농림수산물이라는 이미지 제고기여라는 획기적인 성과물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셋째, 특화된 관광 상품만이 살아남는다는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관광지가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그 지역만의 특화된, 다시 말해 전통문화나 역사성을 가미한 것이라야 합니다.

장흥의 경우, 장흥 천관마을에서 태어나 고려 중기 의종(毅宗)⋅명종(明宗)⋅신종(神宗) 등 세 임금의 모친이었던 인종의 왕비 공예태후의 인물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장흥군이 2017년부터 공예태후 고향인 천관산 기슭에 추진하고 있는 어머니 테마공원을 아예 ‘공예태후 테마공원‘으로 개명하고 태후의 고향마을인 당동마을에서 남성을 상징하는 천관산 양근암까지 데크 계단을 놓고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여성을 상징하는 ‘금수굴’까지 다리를 놓아 특별한 이벤트를 추진하면 됩니다. 역사적 스토리 텔링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는 분명히 성공할 수 있는 문화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장흥의 중·장기 비전을 생각하는 김현복 전 회장

“장흥군의 중⋅장기 비전은 장흥군민이 미래의 꿈을 얼마나 함께 공유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김현복 전회장은 대립과 반목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 열린 사고로 먼 곳을 함께 바라보면서 함께 꿈을 꾸고 실현해 나가는 것만이, 장흥군을 영원히 후손대대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 선봉에 내 자신이 나설 것이며, 그 길만이 자신의 남은 삶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그의 인생의 좌우명이 또 다시 빛을 발하기를 기자도 바란다./김선욱 기자

<김현복 프로필>

jnj 영농조합법인 대표(95-현)

한국 농업전문학교 현장 교수. 순천대학교 초빙교수

‣학력

광주동신고 졸업/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조선대학교 미용향장학과대학원 졸업/조선대학교 농업박사과정 수료

‣주요경력

장흥군번영회장(2015-2018)/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흥군협의회장(2015-2018)/국제통합의학박람회 운영위원장(2015)/장흥군 물축제추진위원장(2015, 2016)

‣주요상훈

농업인대상 수상((2002)/풀뿌리 지역봉사인대상(2015)/자랑스런 관산중동문인상 수상(2015)/대통령 산업포장(제8496호) 수상/위대한 한국인 대상(2015)/지구촌 희망펜상(사회공헌)대상 수상(2016)/민주평통의장(대통령)상 수상(2016)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11-8. 1층
  • 대표전화 : 061-864-4200
  • 팩스 : 061-863-49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욱
  • 법인명 : 주식회사 장흥투데이 혹은 (주)장흥투데이
  • 제호 : 장흥투데이
  • 등록번호 : 전남 다 00388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 발행인 : 임형기
  • 편집인 : 김선욱
  • 계좌번호 (농협) 301-0229-5455—61(주식회사 장흥투데이)
  • 장흥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흥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htoday7@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