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3/김형성-장흥축협 이대로는 안된다, 축협 혁신의 주체되겠다
■초대석 3/김형성-장흥축협 이대로는 안된다, 축협 혁신의 주체되겠다
  • 김선욱
  • 승인 2019.02.14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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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장흥축협조합장 후보

경영 투명성 확보·고수익 창출의 장흥축협으로 적극 선도하겠다
복합유통단지, 한우브랜드 개발, 전국 한우 직판 체인점 개설 등
조합원 수익 위해 우수정액 확보-우수혈통의 한우산업 일으킬 터

3월 13일 장흥 축협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젊은 후보 김형성 씨(51세)가 출마를 결정했다.

축협 조합장 선거는 5명의 후보가 난립해 있는 형국이지만, 김 후보는 신진 인사답게 축협조합장으로서 포부며 경영 철학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있었다.

한때는 한우를 120여 두 사육했지만, 현재는 80두를 사육하고 있다는 김 후보는 오랫 동안 한우 사육에 대한 경험과 축협 대의원 2대, 축협이사 1대 등 장흥축협 경영 참여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 경쟁력 있는 장흥 축산업의 육성, 축산 농가의 고수익 확보 등 나름의 독창적인 비전과 경영철학을 내세우며 “이제 장흥 축협도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그 변화의 주역으로서 무엇보다 ‘1등 조합 장흥 축협, 경쟁력 있는 조합,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주는 조합’으로 장흥 축협을 육성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헌신하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축협의 불법·부당행위-불투명성·독선적 경영 때문이다

김 후보는 특히 장흥 축협의 투명성 결여를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 후보는 최근 몇몇 언론에도 보도되었던 장흥 축협의 불법, 부당행위에 대해 “이는 축협의 경영이 투명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야기된 문제였다”면서 투명성의 결여를 지적했다.
김 후보는 “여러 매체에 보도되었듯이 축협의 불법행위의 한 예로 축협 가축시장에 불법 건축이 그 예이다”면서 “애초 가축시장에 건축물들(대지면적 1만8천523㎡-5613평/건축면적 875㎡-265평)이 있었는데 2010년 태풍 피해로 반파됐고, 이에 축협은 불법으로 해당 건축물들을 신축하거나 보수하면서 총 건축면적을 약 600㎡(200여평)이나 늘려 2배 가까이로 건축했고, 이에 불법 건축물임을 확인한 장흥군은 현행법에 의해 철거 지시와 고발 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요.

또 보도에 따르면, 축산법 11조(가축의 인공수정 등)에 의하면, 가축 인공 수정사나 수의사가 아니면 정액·난자 또는 수정란을 채취·처리하거나 수정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는 데도 축협의 관리 부실로 무자격자인 축협 직원이 장흥 축협 수의사로 퇴직한 후 수정사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보도에 의하면, 당연히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취득해야 할 장흥 축협 산하 경축자원화센터 업무용 고정 자산을 뚜렷한 승인 절차 없이 부당하게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장흥축협은 또 자체 의결기구의 의결이 끝나지 않았는데 지난해 12월 1일 주식회사 ‘광문’을 통해 자주식 베일러는 3억 2000만 원, 랩피복기를 4000만 원에 구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장흥 축협의 잇단 불법행위나 부당행위는 바로 조합장의 투명하지 못한 경영과 독선적인 운영으로 인해 빚어진 결과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이 장흥 축협에 대한 이미지를 하락시키고 불신을 자초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입니다”고 주장하고, “그러므로 더욱 이번 3.13 선거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이 이루어지면서 축협의 이미지 쇄신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적임자가 바로 자기라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축협,이대로 안된다 -조합원 수익,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본래의 기능 회복해야 한다

김형성 후보는 두 번째 장흥 축협의 문제점으로 조합장 등 임원진의 정치화를 지적했다.

“축협은 농협, 수협 등과 마찬가지로 은행 업무도 하였지만, 주로 축산인 및 축산물 생산자들, 즉 축산 조합원들의 결사체·공동체적인 성격, 이른바 기업이나 회사적인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운영하는 사업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축산 기술향상과 생산지도, 육류 및 우유 소비 촉진, 우량 축종, 양질의 배합사료, 목초 종자, 축산기자재 등과 관련한 구매사업 등으로 운영되었던 것입니다. 해서 조합장도 조합원들 대표자로서 조합원을 위해 봉사, 헌신하며 오로지 축산업 발전과 축산 농가의 수익에 매진해야 하는데, 최근 들어 많이 변질되면서 정치적 색체가 강해지면서 조합 경영에서도 권위주의적이고 독선적인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조합장이나 임원진들이 축협의 본래의 순수 기능을 회복해야 합니다.

오로지 축산농가와 조합원 이익과 권익 보호를 위한 사업에 매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흥 축협의 미래는 암울할 뿐입니다”

수익성 확보로-조합원에 고수익 배분한다

“첫째, 다양한 경제사업으로 고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조합원에게 배분하겠습니다.

축협의 역할은 앞에서 언급했듯, 수익성을 확보하고 이를 조합원에게 배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장흥축협은 수익성이 거의 전무합니다.

하여 축산 농가에 돌아가는 혜택도 거의 없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선 조합원들끼리, 축협내에선 임직원끼리 단합되지 못하고 서로 불신합니다. 축협 내에서 이런저런 무질서하고 부조리한 사단들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이것 때문입니다. 결국 소통 부족 때문입니다. 독선적이기 때문입니다. 조합원간, 임직원간, 조합과 조합원간에 원할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소통이 이루어져야 공유도 하며 공생도 하게 됩니다.

다른 지역의 축협에선 생산성 있는 사업을 많이 추진하고 있는데 장흥 축협은 거의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거의 부실입니다. 외적인 경제사업으로 육포공장, 퇴비공장, 사료 판매업, 장흥토요시장 직판장 등이 있지만, 대부분 거의 부실덩어리 입니다.

복합유통단지 설립-고수익 창출한다

둘째, 저는 반드시 복합 유통단지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축협 중앙의 고위층에게 질의했습니다. 기초 자본이 80억 정도 들어가는데, 장흥의 경우, 한우 산업이 잘 발전되어 있어 충분히 재정 지원이 가능하다는 확언까지 들은 바 있고, 앞으로 재정 지원에 적극 협조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장흥의 한우의 메카라고 할 만큼 축산업 등 한우 산업이 발전돼 있습니다. 문제는 유통입니다. 유통의 개선만이 축산 농가의 소득을 보장해줄 수 있는데, 한우에 있어 유통 시스템이 아주 열악합니다. 하여 저는 보다 획기적인 방안으로 복합 유통단지 설립을 추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유통사업에서 민자유치도 가능하고, 위탁경영도 가능합니다.

장흥 한우의 독자적 부랜드 개발 추진한다

셋째, 장흥 한우의 독자적아고 통일돤 브랜드를 개발하겠습니다.

지난 2012년까지만 해도 장흥축협의 ‘정남진 장흥한우’가 장흥의 한우 브랜드로 백화점 등에 납품되어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다 그동안 ‘지리산 순한 한우’에 지분으로만 참여했던 장흥 축협(당시 문홍기 조합장)이 2013년 12월 지리산 순한한우의 `NH순한한우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새출발하면서부터 ‘정남진 장흥 한우’ 브랜드는 종적을 감추었고, 그 이후로도 백화점 등에 는 ‘장흥 축협 한우’ ‘장흥 축협 육포’라는 브랜드로 입점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22일 장흥 한우융복합산업화사업단과 삼원가든이 만든 ‘정남진 장흥 한우’가 다시 브랜드로 등장했습니다. 장흥 한우융복합산업화사업단이 한우고기를 공급하고 삼원가든이 장흥 한우로 만든 설 선물 세트를 ‘정남진 장흥 한우’라는 브랜드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같은 무질서한 장흥 한우에 대한 브랜드는 당초부터 확실한 장흥한우에 대한 브랜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한우 브랜드 가운데 대표적인 한우 브랜드는 ‘횡성 한우’입니다.

브랜드 ‘횡성한우’는 수정 때부터 도축·판매까지 전 과정을 횡성 축협이 생산 이력제로 관리하는 거세 숫소에만 쓸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한우 브랜드입니다.

효율적인 브랜드 마케팅으로 장흥 한우의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육질면이나 명품 한우로서 이미지가 결코 횡성 한우에 뒤지지 않는 장흥 한우가 통일된 브랜드가 없는 것은 전적으로 장흥 축협의 잘못이고 장흥 축협의 책임입니다.

저는 반드시 장흥군과 협의하여, 최고의 전문가 집단에 용역을 의뢰하여 통일된 장흥 한우의 브랜드를 개발하겠습니다.

전국 20여 곳-장흥한우 ‘직판 체인점’ 시스템 구축한다

넷째, 장흥 한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국 20여 곳에 장흥한우 직판 체인점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전국 대도시권에 신규로 한우 직판장 개설은 무리가 따름니다. 그러므로 구 상가 지역의 건물등을 리모델링 하여, 유명 치킨 판매장의 경우처럼, ‘장흥 한우 직판 체인점’을 구축. 전국에서 명품 장흥 한우가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수 정액 확보로 우수혈통 유지시킨다

다섯 째, 조합원을 위한 수익사업으로, 가장 우수한 정액을 다량으로 확보하여 장흥 한우에게 가장 우수한 혈통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수한 정액 확보와 우수한 혈통 유지를 명품 한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장흥 축협은 이 문제를 아주 등한시해 왔습니다. 우수 정액과 우수 혈통 밑소의 확보도 아주 중요합니다. 우수 정액, 우수 밑소 등 우수혈통 유지는 바로 조합원 모두에게 경쟁력 있는 한우 사육을 위한 일이고, 조합원에게 고수익을 담보해주는 일이므로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일입니다.”

김형성 후보의 열정적인 장흥 축협에 대한 비전이요 구체적인 사업 구상이었다.

깁 형성 후보는 마지막으로 “장흥축협에는 고질적인 문제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 문제를 해결해야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데, 그 문제가 당사자와 연결되었을 때, 그 문제 해결은 당사자가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선의 해결책은 변화,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가장 젊고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만이 그 변화의 리더가 될 수 있으며, 장흥 축협을 혁신시켜 ‘1등 장흥 축협’, ‘조합원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조합’, ‘조합원이 신뢰하고 함께 새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는 조합’으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고 역설했다./김선욱 기자

<김형성 프로필>
*장흥군 관산읍 우산리 출신

*전 장흥축협 이사

*전 장흥축협 대의원

*전 장흥군 번영영회 이사

*이엠(EM) 친환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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