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의향 ‘장흥의 독립운동가들’ 책 발간
문림의향 ‘장흥의 독립운동가들’ 책 발간
  • 김선욱
  • 승인 2019.03.22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억의 자살에서 해원(解寃)의 기억(記憶)으로
사진 마동욱, 영상 장준혁, 정리 문충선이 참여
독림운동가들 사진전
독립운동가들 사진전

장흥문화원(원장 이금호)이 전라남도와 재단법인 한국학호남진흥원의 후원으로 ‘문림의향 장흥의 독립운동가’들의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 책에는 장흥청년동맹(남면 야학사건), 1930년대 독립운동 비밀결사 전남운동협의회와 장흥, 전남운동협의회 재건 사건, 1930년대 장흥의 독립운동가 순으로 기록하며, 판결문과 사진, 형사사건부, 당시 신문 기사를 수록했다.

또 독립운동가 유재성, 문병곤, 정진수, 김두환, 길양수, 정종배, 정종철, 김범식, 김미식에 대한 생애와 마을 사람들이 기억하는 내용과 묘소 사진, 마을을 소개했다.

독립운동가로 소개된 사람들은 ▶관산읍-김영익, 김영식, 김만수, 정종호, 김영복, 정종상, 정삼수, 정사암 ▶대덕읍-고서동, 손영현, 이두추, 고복동, 위남계, 정일봉, 김일용, 강석홍, 김영환, 박만동, 강상국, 강춘원 ▶회진면-김재순, 김대호 ▶안양면-백형옥, 김진기, 장희진, 김난이 ▶용산면-김한승, 김한창, 김성환, 김한태, 김한용, 김한원, 김개상, 김한상, 이순주, 이길원, 이상흠, 이영복, 이성호, 이길종, 이천흠, 이덕흠, 문수옥, 이삼섭, 최두용, 고삼현, 고희석, 손주현, 백호선, 고이현, 고갑석, 고광철, 이장묵, 고영태, 박종태, 김옥석, 이영대, 유재덕, 이종기 ▶유치면-위종관, 문우열, 문행두, 임준섭 ▶장평면-임도진, 길덕동, 문홍식, 한재구 등이었다. 이번 발간된 책자에서 이들에 대한 생애와 국가기록원 독립운동판결문 인문검색(형사사건부) 내용을 수록했으며 이외에 천관산 항일사건과 위석규 항일운동가 등도 소개하기도 했다

이금호 문화원장은 “2018년 9월부터 4개월여 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장흥의 독립운동가들을 대규모 발굴하여 기록했다”며 “아직 못다 한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에 대한 발굴과 기록 작업이 지속되길 바라며 이를 토대로 장흥의 독립운동사를 다시 쓰고 장흥 아카이브 공간을 만들어 교육과 역사의 장이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독립운동가 발굴에 참여한 주요 인물은 사진은 마동욱, 영상은 장준혁, 정리는 문충선이었다.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은 장흥문화원이 (재)한국학호남 진흥원의 ‘전남 인문학 기반 및 역사자원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한 사업으로, 사업 주관은 장흥문화원이, 사업 주체 마동욱(사진), 장준혁(영상), 문충선(정리) 3인이 참여했다.

장흥문화원 및 이들 마동욱-장준혁-문충선 3인은 독립 운동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2회에 걸쳐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5일, 독립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한 ‘문림의향마을 사진전’과, 독립 운동가 후손 자제들의 ’두근 두근 내 생애 첫 시와 그림전‘, 마을 어른신들의 이야기 마당으로 펼쳐지는 마을 콘서트를 군민회관에서 개회하기도 했다.

문충선 씨는 “여름부터 초겨울까지 마을을 직접 찾아다니며 80~90대 어르신들을 몇 번씩 만나 신뢰를 쌓고야 겨우 말문이 트일 정도로 조심스러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며 “아직 독립유공자로 추서 받지 못한 유재성에 대한 조치와 독립운동가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고단했던 생애를 기록하는 작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용란 기자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11-8. 1층
  • 대표전화 : 061-864-4200
  • 팩스 : 061-863-49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욱
  • 법인명 : 주식회사 장흥투데이 혹은 (주)장흥투데이
  • 제호 : 장흥투데이
  • 등록번호 : 전남 다 00388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 발행인 : 임형기
  • 편집인 : 김선욱
  • 계좌번호 (농협) 301-0229-5455—61(주식회사 장흥투데이)
  • 장흥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흥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htoday7@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