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우리마을(5)/장흥읍 연산리
■우리동네 우리마을(5)/장흥읍 연산리
  • 김용란
  • 승인 2019.04.1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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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과 한국전쟁에도

희생자가 없던 살기 좋은 마을, 연산리
하늘에서 봄 연산리
하늘에서 본 연산리
하늘에서 본 신흥사
연산리 1구 회관
연산리 1구 회관
연산1구 마을 전경
연산1구 마을 전경
연산2구 마을회관
연산2구 마을회관
연산 2구 마을 전경
연산 2구 마을 전경

 

마을 주민들의 심성이 곱고 서로 위하는 마음이 한결같아

동학농민혁명 당시 한 사람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아

장흥읍 성안에 거주하던 아전들이 이사를 와 살았다고 한다.

또 한국전쟁 당시에도 한 사람의 희생자가 없었다고 한다.

◼마을의 위치와 환경

연산리는 장흥읍사무소에서 북쪽으로 2km에 위치하며 2019년 4월 현재 연산1구는 58가구 101명, 연산2구는 28가구 50명이 거주하며, 연산1구 저수지와 예양강 물을 이용하여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연산1구에는 광산김씨가 많으며 연산2구는 김씨와 위씨 등 여러 성씨가 거주하고 있다.

조선 태종 때 장흥읍성이 장흥의 치소가 되면서 장흥읍성 북문 밖이라 하여 붕밖이라 하다가 조계종 사찰인 신흥사가 있어 신흥이라 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신흥리라 하여 장흥면에 편입되었다, 마을 뒤편에 연화봉이 있어 1957년 연산이라 했고 연산 1구와 연산 2구로 나눴는데 연산1구는 서쪽으로 약산봉이 있으며 동쪽으로 탐진강 제방이 있고 샘골이라 불리었다, 연산2구는 갈마봉의 줄기를 타고 뒤쪽으로 태봉산이 자리하며 제비형국이라 비머리라 불리던 것이 비연마을이다.

◼마을의 연혁

연산1구는 수인산의 줄기를 따라 내려온 연화봉을 등지고 예양강을 안고 형성된 농촌마을이며 군내방에 속하고 평산 신씨와 장흥 임씨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1910년도 간행된 장흥읍지에는 기록하고 있다. 광주 이씨가 터를 잡고 임진왜란 때 김응생이 입주하면서 광산 김씨의 세거촌을 이룬 샘골 또는 천동이라 이름한 곳에는 광산 김씨와 함양 여씨가 거주함은 1910년 장흥읍지에 기록되어있다.

그러나 이 마을에는 일찍이부터 신흥사가 있어 신흥리라는 이름으로 불러왔음을 1789년 간행된 호구총수에 나타나고 1910년 북문외와 천동으로 나누어 관리되었음이 장흥읍지에 나타나 있다.

1912년 조사된 행정구역열람에 의하면 북문밖과 샘골은 물론 비연동까지 신흥리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어 신흥리라 했고 1949년 7월 지방자치법에 의해 비연동을 분구하여 신흥1구라 이름하다 1957년 4월 마을주민들이 마을 뒷산이 연화봉이고 앞의 봉우리가 두산이니 신흥리를 연산리로 변경해 줄 것을 장흥읍의회에 청원하여 읍의회의 의결에 따라 그 해 8월 내무부의 승인을 거쳐 연산1구가 되었다.

그러나 사회적인 혼란으로 신흥리와 연산리를 혼용하여 사용하다 1993년 10월 3일 장흥군 조례에 의해 연산1구로 불리며 천둥, 아랫마을, 상촌의 3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연산2구는 마을의 형국이 나는 제비 형국이라 비머리라 부르고 마을이름을 비연동이라 했다고 한다.

1960년 장흥 행원에 살던 장흥 위씨 서보가 터를 잡아 살기시작하고 1770년 서, 노, 이, 길 씨등이 입주하여 성촌하며 부내면에 속했다고 하나 1910년 장흥읍지 기록에는 장흥 위씨와 달성 서씨가 거주하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으며 마을명은 연산1구와 동일하게 변경되었다.

또 연산2구는 천동과 양지편 2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의 조직

연산1구의 행정조직은 개발위원회, 새마을회, 부녀회, 노인회가 있으며 새마을지도자회는 김선민 씨가, 부녀회는 박오숙 씨가 노인회장과 개발위원회 위원장은 김경중 씨가 겸직하고 있다

대동계는 아랫마을 40여 가구 중 10가구만 참여하여 음력 7월 15일 백중에 대동계는 치루며 산림계가 125정의 대형 산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2014년 매각으로 산림계는 해체되었으며 마을 총회를 정월 대보름에 개최하고 역대 마을 이장은 김용복 씨, 김용택 씨, 김용국 씨, 오춘기 씨, 김용국 씨를 거쳐 현재는 임병석 씨가 이장으로 활동 중이다.

연산2구도 개발위원회와 새마을회, 부녀회, 노인회가 있으며 개발위원장은 서길원 씨, 부녀회장은 김선복 씨, 노인회는 이승옥 씨, 위양진 이장이 새마을 지도자를 겸직하고 있으며 마을 총회를 매년 12월 28일에 개최하고 노인회는 정월 대보름에 개최한다.

마을 이장은 최삼석 씨, 김용완 씨, 추복동 씨를 거쳐 위양진 씨가 1981년부터 활동 중이다.

◼마을 개발의 역사

장흥읍성에서 북문고개를 넘어 연산리로 가는 원래의 길이었으나 읍성이 없어지고 읍사무소가 신축되면서 박림소를 지나 연산마을로 가는 소로가 수차의 확장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도 주로 이용 중이나, 박림소 길은 겨울이면 결빙되고 무서워 잣두 길을 통과하는 길을 사용하는 주민들도 있다.

연산교는 일제강점기에 노두(징검다리)였으나 새로운 다리가 건설되었다 2009년 현재의 연산교를 건설하여 잣두마을을 통해 장흥읍으로 드나드는 주요 통로가 되었다.

지붕개량 사업은 새마을 운동으로 기와와 스레트 지붕으로 개선하고 삶의 질이 나아짐에 따라 부엌개량사업 등이 이루어지고 콘크리트 슬래트 건물이 신축되기도 했다.

◼특이사항

연산리에는 신흥사 입구에 관서재라는 장흥도호부 관아가 세운 서당이 있었으며 국가교육기관인 향교와 지방관아 교육기관인 관서재가 운영되어 어린 학동이 아닌 소학교나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입당할 수 있었으며, 한문서당으로 연화재가 연산1구 윗마을에, 연산2구는 마을의 빈집을 이용하여 겨울에 한시적으로 60년대까지 운영되었다.

또 신흥사는 관서재 인근에 있어 허물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창건 연도는 찾을 수 없으나 경내에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석탑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최소 고려 때 창건되었으며 1927년 용해스님이 중건하고 1941년 송강스님이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는 성견스님이 주지스님이며, 경내의 범종은 1751년(영조27년) 해남 일성산 정방사명의 동종으로 전라남도 도지정문화재로 등록되어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심성이 곱고 서로 위하는 마음이 한결같아 동학농민혁명에도 한 사람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아 장흥읍 성안에 거주하던 아전들이 이사를 와 살았다고 하며 한국전쟁 당시에도 한사람의 희생자가 없었다고 한다.

또 연산 2구는 옛날에는 마을이 제비 형국이라 하여 기와집을 지으면 제비가 무거워 날지 못한다고 짓지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위양진 이장의 조상묘에 설치된 묘비 등 석물을 매몰하여 제비가 나는 형국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또 박림소는 박림소 자리에 있던 마을에 살던 박씨와 임씨가 있었는데 그 마을에 마음씨 나쁜 시아버지와 마음씨 고운 며느리가 살면서 시어비지가 시주하러 온 스님에게 욕설과 오물을 투척하여 내쫓자 며느리가 용서를 빌며 시주하자 아무 날 아무 시에 심한 비바람이 불고 마을이 소가 될 것이라며 서둘러 도망을 가되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였으나 아이를 업고 열심히 뛰어 억불산에 도착한 며느리가 시어버지의 목소리가 귓전에 들려오는듯하여 뒤를 돌아보자 억불산의 며느리 바위가 되었고 마을은 현재의 박림소가 되었다는 민담도 있다.

◼출신 인물

►김용균 : 장흥군보건소장, 인신의원 원장 역임 ►김용집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기획관리본부장 역임 ►김용재 : 통일부 행정사무관 역임 ►김재열 : 장흥향교 전교, 초등학교 교장 역임 ►박공선 : 초등학교 교장 역임 ►김용술 : 장흥군 유도회장 역임 ►길원식 : 전남대 간호대 학장 역임 ►김 걸 : 이비인후과 원장(목포) ►김인중 : 육군 대령 역임 ►김용교 : 육군 중령 역임 ►김용승 : 육군 중령 역임(국방대학교수, 시인) ►김선지 : 한국도로공사 기획처장 역임

►길전식 : 7,8,9,10대 국회의원 ►길병곤 : 장흥읍 의원 역임 ►김용환 : 장흥읍 의원 역임 ►김재중 : 장흥군청 기획감사실장 역임 ►길현종 : 장흥군청 건설도시과장 ►위양천 : 완도금일수협수산 회장 ►김동석 : 태려건설(주), 태려산업(주) 회장/김용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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