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섬김·애민의 군정철학이 펼쳐지길
소통·섬김·애민의 군정철학이 펼쳐지길
  • 김선욱
  • 승인 2018.06.19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제7기 장흥군수에게 바란다

이번 6.13 선거에서 정종순 후보가 군수로 선출되었다.

정종순 군수 당선자는 옛날로 치면 목민관이고, 공직자이자 자신을 선출해준 지역민들을 위해서 일해야 할 주민들의 지도자이다. 한 마디로 정 당선자는 목민관이며 공복(公僕)인 것이다.

왕조시대 목민관 제도에서, 목민관은 실제 하는 일이나 권한은 작은 군주에 비교할 수 있는 그 지방, 지역의 막강한 권력자였으며 그러므로 그들의 책임과 역할 여하에 따라 그 지역과 그 지역민의 행·불행이 좌우되기도 했다.

3권이 분리된 오늘날 민주사회에서 목민관인 공직자는 왕조시대의 그 막강한 권한에 비할 바는 아니나, 인사권·재정권·인하가권 등 지방에서의 거의 모든 권한을 손에 쥐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공직자 역시 지역에서의 책임은 막중하다.

이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사익(私益)은 버리고 공익(公益)만을 추구하는 공인(公人)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다음으로 청렴성과 애민정신이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면 애민일 것이다. 다산도 ‘목민심서’에서 “민(民)과 목(牧)은 근본적으로 평등하며 목(牧)이 그 자리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봉공(奉公)과 애민(愛民)을 잘해야 한다.” 고 갈파했다.

정종순 장흥군수 당선자는 지난 11일 오후에 군청 앞에서 큰절 100배를 했다.

이날 정종순 후보는 ‘장흥 군민과 가까이에서 함께해 온 저 정종순에게 보내준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는 의미를 담아 군민들께 큰절 100배를 올린다’고 말하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군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군수 선거에서 정 당선자의 큰절 100배는 그의 표현처럼 ‘섬김 정치’ 표방에 다름 아니다. 군민의 종복으로 군민을 받들겠다는 다짐을 큰 절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지방선거 이후에 필요한 것은 갈등과 불화를 하루 빨리 치유, 군민의 일체감을 만드는 일일 것이다. 여기서 전제되는 것이 섬김이요, 소통이요, 애민이다.

섬김은 말 그대로 군민을 섬기겠다는 의미다.

소통은 군민과 생각을 나누는 것이다. 군민과 생각을 나누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군수와 군민이하나 되는 일은 어렵지 않을 일일 것이다. 그러므로 소통은 군민의 일체감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소통은 군민의 힘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진정한 섬김이나 소통은 애민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군민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고서 어찌 소통이 이루어지며 섬김의 정치가 밯현될 수 있을 것인다.

다산도 ‘목민심서’에서 목민관의 처세로 애민을 강조했는데, 여기서 다산은 애민을 불특정 다수의 모든 백성들을 사랑하라는 뜻이 아니고 특정의 백성들인 노인·유아·병자와 장애인·궁인(窮人:홀아비·과부·고아·독거노인)·사람이 죽은 집·재난을 당한 집 등 여섯 가지의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보살펴주는 일이 바로 애민이라고 정의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애민이 진정으로 발현된다면 모든 군민에 대한 애민정신도 보다 확실히 발현될 것이다.

섬김과 소통에서 애민으로 이어지는 장흥군정이 발현된다면, 이는 장흥군이나 장흥군민 모두에게 더할 나위없이 복받는 일이 될 것이다.

다행이 이번 민선 7기 군수에 당선된 정종순 당선자가 당초부터 군민 섬김을 표방하고 나선 것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다.

거듭 말하거니와 선거 이후 장흥군정에서 필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섬김과 소통의 더십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군수의 군정철학에서 장흥군민의 일체감이 조성될 것이고 그 일체감에서 장흥의 발전 기반이 보다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앞으로 정종순 군수 당선자의 소통·섬김·애민의 리더십이 지속적으로 발현되며 더욱 빛을 발하여, 장흥을 ‘장흥군민이 행복한 고을’을 선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11-8. 1층
  • 대표전화 : 061-864-4200
  • 팩스 : 061-863-49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욱
  • 법인명 : 주식회사 장흥투데이 혹은 (주)장흥투데이
  • 제호 : 장흥투데이
  • 등록번호 : 전남 다 00388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 발행인 : 임형기
  • 편집인 : 김선욱
  • 계좌번호 (농협) 301-0229-5455—61(주식회사 장흥투데이)
  • 장흥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흥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htoday7@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