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비전 밝히 다양한 사업들

올 새해 첫날 1월 1일 아침, 사촌 여다지 해맞이를 시작으로 새로이 안양면장의 소임을 맡게 된 김한석 면장은 “득량만에서 유난히 힘차게 솟구쳐 오른 태양이 안양면을 포근하게 감싸며 비추어주었다”고 소회하고 있다.

안양면은 산과 들과 바다가 조화를 이룬 가운데 장흥군에서 유일한 수문해수욕장이 있고, 천연자원연구원, 한방산업진흥원, 버섯산업연구원등 연구원에 석학들이 모여 들고, 원광대 통합의료한방병원과 통합의학박람회 등 대체의학의 메카로 우뚝 섰으며, 로하스타운 등 안양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수문리 일대에 10억 원의 사업비로 바지락, 키조개 거리 조성을 위해 용역 중에 있으며, 수문랜드 불루투어 조성사업이 작년부터 금년까지 50억 원의 사업비로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고, 장재도에서 용산 남포간 해상교량을 포함한 지방도 확포장이 331억 원을 들여 금년중에 마무리한다.

또한 장재도 권역 거점 개발사업으로 수산물집하장 등에 95억 원을 들여 추진되고, 기산지역의 승마체육공원 활성화사업도 44억 원이 투입되는가 하면, 국도 18호선의 수양지구와 사촌지구 등 위험도로 개선에 50억 원의 사업비로 실시설계가 마무리단계에 있다.

한편, 목단마을 진입로 정비를 비롯하여 마을단위의 크고 작은 현안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기도 한다.

아쉬운 점은 월계지구에 광활한 군유지와 목장용지 등이 있어 스마트 축산단지나 돈사시설 등이 계속 거론되고, 일부지역에서는 태양광발전시설이나 현안사업 추진 시 주민간의 갈등이 있었던 점은 옥의 티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어려움 속에서도 ‘안양면민의 날’을 옥외행사로 성대하게 치루는 등 면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숨 가쁘게 달려오면서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거양했다고 자평하고 있는 김한석 안양면장.

김 면장은 “행정의 목표가 바로 면민들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특히 이상고온과 옐리뇨 현상으로 지구촌이 더워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여 기후와 토양에 맞는 아열대 틈새 소득작목 발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예컨대 쪽파, 감자 등의 작물로는 한계가 있어 마늘, 생약초, 등의 약용작물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안양- 특색있고 아름다은 마을 가꾸기 추진

둘째, 특색있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❶경관작물 조성단지(통합의학박람회/기산, 동계, 비동)를 추진한다.

❷가로수의 지속적 식재-현재 종려나무를 재대로 잘 가꾸되 마을간 안길 등에도 안양면의 특색 수종을 추진한다.

❸ 각 마을 별 소공원이나 가로변 및 도로 등 일정구간이나 특별 지역을 설정, 특화된 가로수 심기와 관리를 적극 추진한다.

❹마을과 담당 직원간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한다-각 마을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이나 주요 현안사업 등 모든 마을별 동향을 담당직원이 맨 먼저 알고, 서로 연락하고 협의하고 공유해서 구석구석 훈훈한 현장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를 위한 특수시책으로 매일 아침 서로 전화안부 묻기를 추진한다.

❺이장단 및 사회단체와 직원간의 소통 문화를 확대한다. 사무실이 아닌 트인 공간 야외에서 자연보호 활동 후 단합대회 등을 통해 긴밀한 소통문화를 확산시킨다.

❻주요 기관단체장 화목(火木=和睦)한 티타임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에 번영회장, 이장자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농협장 등을 초청, 면장실에 모여 지역 현안이며 면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고 공유한다.

❼ 관청 민안(民安)의 정신으로 친절한 안양면, 깨끗한 안양면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

면민의 합치된 동참과 참여가 절실하다

김한석 안양면장은 “아직도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어느 한 사람의 노력이나 행정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정성을 모아야 하고,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고 했듯이, 안양면민들의 열정과 동참,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면장은 “글자그대로 편안하고(安) 어진(良) 고장이 지닌, 특색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찾아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터전으로 가꾸어 간다면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을 유혹할 수 있는 여유롭고 매력적인 힐링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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