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장흥 ‘청태전 홍보 판매관’ 위치 잘못됐다
■ 사설- 장흥 ‘청태전 홍보 판매관’ 위치 잘못됐다
  • 장흥투데이
  • 승인 2019.09.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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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홍보판매관 토요시장 등에 조성하거나 현 판매관 이전해야

지난 7월 24일, 전국적인 장흥의 명소 우드랜드 향기원 내에 ‘청태전 홍보 판매관’이 개관했다. 이날 개관한 청태전 홍보 판매관은 관광객과 지역민이 청태전을 구입도 하고 직접 시음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카페에서는 블랜딩된 청태전 음료와 청태전 함유 디저트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된 발효차 청태전의 구입‧판매 그리고 시음할 수 있는 일원화 된 공간이 없어 장흥 청태전생산자협회, 청태전 보전연구회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고, 군민들도 이러한 청태전 홍보 판매관은 조성을 지속적으로 바래 와, 청태전 홍보 판매관은 장흥군의 숙원사업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군민 숙원사업이었던 그 청태전 홍보 판매관이 조성된 것이다.

지난 2018년 11월 30일, 장흥의 청태전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았다. 공식 명칭은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이고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다.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은 비자나무 ·소나무 등 수목 하층부에서 차 재배 환경을 조성하고 , '청태전 '을 만드는 방법이 독특하게 유지돼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청태전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장흥군은 15억원(국비 10억5천, 군비 4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 지원으로 군은 청태전 농업유산자원의 복원, 주변 환경 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필요한 예산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청태전 홍보 판매관도 이 지원금이 투입되어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당초부터 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명한 사업진행을 요구하는 청태전보존연구회원 등의 반발 등 갈등이 있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우드랜드 안에 2억 7천만 원을 들여 조성되었던 홍보관은 지난 5월 20일경 공사를 마쳤으나 ➀면적이 좁아 전시 공간이 수납공간으로 변질되었고 ➁입지 장소가 일년 중 동절기를 중심으로 약 6개월간은 유동 인구가 급감하는 장소였고 ➂건물 천정이 낮게 시설되는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점으로 어찌하여 굳이 이 홍보관이 우드랜드 안에 조성되었느냐는 것이다. 물론 우드랜드 내에 조성되었으므로 당연히 우드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판매도 하고 홍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반 군민들은 우드랜드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하고 자동차로 바로 홍보관 앞까지 쉽게 출입할 수 없어, 이 홍보관을 찾는 군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드랜드를 찾는 관관객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 장흥군민을 외면한 홍보관이 되고 만 것이다.

굳이, 우드랜드에 조성하려고 했다면, 우드랜드 안이 아니라 우드랜드 입구의 주차장 부근이나 전남도목재문화체험관 목월대 부근에 조성하였다면 관광객은 물론 일반 군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홍보관이 되었을 텐데, 왜 굳이 우드랜드 안으로 들어가 조성되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아직은 청태전이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돼 있지 않은 형편이다. 보성, 하동의 녹차만큼 홍보되려련 아직도 까마득하다. 그러므로 청태전 홍보에는 앞으로도 군민들의 지원과 힘이 많이 필요하다.

필자도 청태전을 상시 애용하지만, 명절 때면 귀한 분께 드리는 선물로 청태전을 구입하여 보낸다. 많은 군민들이 그러할 것이다. 그러므로 청태전 홍보관은 군민 누구나 쉽게 애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우드랜드 안에 입지했다. 응당 토요시장이나 우드랜드 입구 등에 위치해야 마땅했다.

이건 아주 상식적인 일이 아닌가. 그러므로 우드랜드 안에 조성한 홍보관 조성은 이 상식을 벗어난 일에 다름이 없다. 즉 우드랜드에 조성된 청태전 홍보 판매관은 군민들에게는 무용지물이 돼 버렸다. 한 개인이 사비를 들여 조성한 것도 아니다. 군비(국비)로 조성한 것이다. 그런데 이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유를 불문하고 그 누군가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청태전이 명실상부 장흥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장흥의 명품 상품으로 발전되어가기 위해서는 홍보관부터 재고해 봐야 한다. 제2 홍보관을 토요시장 등에 조성하거나 우드랜드 홍보관을 우드랜드 입구로 이전하여 관광객이며 일반 군민들도 널리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장흥의 청태전은 구멍 뚫린 동전 모양으로 빚어 발효시킨 1,200년 전통을 이어 온 전통차로 그 맛도 구수하고 특유의 깊은 향으로 유명하며, 세계 유수 명차대회에서 여러 차례 명차로 수상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발효차이다.

장흥군도 지난 2007년부터 군비를 들여 청태전 상품화에 노력해왔고 청태전 제다업체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전통 제조방법을 체계화한 끝에 이제는 보편화된 청태전 상품으로 만들어냈다.

이 청태전의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은 삼국시대부터 천년을 이으며 장흥 지역민과 함께 해 온 청태전의 그 역사성을 인정받은 결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흥군도 이 청태전에 대해 체계적인 보전 관리, 입맛 통일 등 명품으로 상품 관리 등을 통해 청태전을 장흥군의 수익성 높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 농업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련의 사업의 첫단추라 할 수 있는 홍보관조성부터 잘못됐다니 너무 아쉽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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