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활발한 활동-장동출신 마종일 설치미술 작가
미국서 활발한 활동-장동출신 마종일 설치미술 작가
  • 김선욱
  • 승인 2018.07.12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도 정도 천년기념 ‘천년의 하늘, 천년의 땅 전’ 초대
휘고 얽힌 대나무 5백개–“재된 전라도 무궁한 에너지”발산
▲‘천년의 하늘, 천년의 땅’展에 출품된 마종인 설치미술. 휘고 얽히며 잔라도의 생명력을 표출해낸 적품
▲‘천년의 하늘, 천년의 땅’展에 출품된 마종일 설치미술.
휘고 얽히며 잔라도의 생명력을 표출해낸 적품

광주시립미술관은 호남지방이 전라도(全羅道)로 명명된 지 천년이 되는 해를 맞아, 유구한 호남의 역사를 환기 시키고 전라도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하여 ‘천년의 하늘, 천년의 땅’展을 7월 6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구성은 전라도 천년 역사의 줄기를 상징적 주제로 구분하여 ‘발아하는 땅’, ‘의기의 땅’, ‘인문의 땅’, ‘예향의 땅’의 총 4개 섹션으로 나누어져 었으며, 허달재, 유휴열, 박종석, 조광익을 비롯 원로작가에서부터 청년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 층의 중량감 있는 작가 13명을 참여시키고 있다.

참여한 작가군 만큼 다양한 작품들(서양화ㆍ한국화ㆍ영상설치ㆍ입체설치ㆍ도자ㆍ사진 분야 등)로 작가들은 섹션 별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는데, 예술로 그려낸 천년의 역사현장이라 할만하여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종인- 대나무 5백개로 설치미술 선봬

장동출신의 마종인 작가
장동출신의 마종일 작가

전시 도입부 ‘발아하는 땅’ 섹션은, 미분화된 문화의 원기(原基)를 품고 삶이 잉태되는 전라도의 시원성을 살려낸 주제인데, 여기에 장흥출신(장동면 조양리 관호마을)의 중견 설치작가 마종일의 설치작품 ‘그대, 풍요로운 땅에 서있는 당신이여’와 신창운 화가의 ‘내 땅에서’시리즈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장 밖으로 나간 마종일은 개방감이 큰 미술관 로비에 500여 개의 대나무 줄기를 자유분방하게 휘고 얽히게 하면서 설치한 대형 대나무 구조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전라도 땅의 잠재된 무궁한 에너지를 발산시켜 내고 있다.

공간에 3차원의 그림을 그리는 작가인 설치미술가 마종일은 이미 미국에선 잘 알려진 설치 미술 작가이다.

마종일의 설치작품은 ▶주로 특정 공간과의 유기적 교감을 통해 탄생시키는데, 특히 나무 조각을 구부리고, 비틀고, 한데 모아 엮어 작가의 마음의 지도가 설치물로 표현되도록 하며 ▶ 작가의 작품과 장소가 관계를 맺으면 설치물이 제시하는 다양한 조망의 가능성이 공간을 전환시키고 ▶설치작품들이 공항 구조물이나 스포츠 컴플렉스, 공장 건물과 같은 형태를 띰으로써 현대 산업공학의 정제되지 않은 미를 상기시키고 있으며 ▶설치물 원자재는 거대한 압력과 장력을 견뎌내며 이는 쾌감과 위험, 흥분과 공포의 상반되는 감각과 심리적, 은유적 요소를 조각물에 매몰차게 첨가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작가는 “저는 작품을 통해 복잡한 인간의 감정과 억눌린 내면의 소리를 작품에 담아 냉혈한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욕 알재단서 INC 비주얼아트상 수상

서울대미술관 전관 ‘진동(Oscillation)’전에도 참여

.

미국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의 순수미술을 전공(2002년,학사)한 마 작가는 현재 뉴욕에 거주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 작가는 미국 전역에서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교 찰스 왕 센터 개인전 등 미국 전역에서 6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미국과 한국 등에서 1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광주와 담양에서 문화관광부가 후원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트 인 더 시티’(Art in The City)에 참여했으며 2008년에는 뉴욕 소크라테스 조각공원에서 유망 작가로 선정돼 전시회를 열었고, 2009년 국제인천여성미술 비엔날레에 초청작가로 참여했다 이밖에 최근년에는 2016년 뉴욕의 스쿨오브비쥬얼아트에서 ‘플랫 아이언 프로젝트 스페이스’ 전, 2017년 뉴욕주립대학의 아멜리 웰라스 갤러리 전, 2018 광주시립미술관, 서울대학교 모아미술관의 미술전에 참여했다.

마 작가는 2008년 뉴욕 알재단(AHL Foundation)에서 INC 비주얼아트상을 수상했다.

한편, 마 작가는 지난 6월 21일 오픈되어 9월 16일까지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관에서 ‘진동(Oscillation) : 한국과 미국 사이’전에 참여하고 있다.

이 전시전은 회화, 사진, 조각 등 약 60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마종일 작가 외에 전성우, 임충섭, 최욱경, 노상균, 마종일, 김진아, 강영민, 한 경우 등이 참여하고 있다.

마종인 작가 고향인 관호마을에는 누나와 형이 생존해 있으며 양친의 선산도 있다. 장동초교 33회, 장평중 2년때 서울로 전학을 갔다.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11-8. 1층
  • 대표전화 : 061-864-4200
  • 팩스 : 061-863-49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욱
  • 법인명 : 주식회사 장흥투데이 혹은 (주)장흥투데이
  • 제호 : 장흥투데이
  • 등록번호 : 전남 다 00388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 발행인 : 임형기
  • 편집인 : 김선욱
  • 계좌번호 (농협) 301-0229-5455—61(주식회사 장흥투데이)
  • 장흥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흥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htoday7@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