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와 김철우 보성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을 위해 유럽 해외 출장을 취소했다.

28일 전남도와 장흥군 등에 따르면, 정종순 장흥군수와 김철우보성군수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 주관 유럽 해외 출장일정을 취소했다.

두 군수는 청정연안 보존개발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이날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다만, 장흥군과 보성군 공무원 10명은 일정대로 벤치마킹에 나선다.
  
장흥군, 보성군은 이날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보'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대책반 운영을 보건소장에서 부군수 체제로 전환했다. 

전남도도 오는 5월6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산시성과 장시성에서 예정한 전남 주간행사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중국 산시성과 장시성의 도 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로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130여명의 방문단이 중국  현지에서 `전남도 주간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비상과 함께 4월 총선 등의 일정을 감안해 중국 방문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전남도 개도 이래 최대 규모 방문단은 전세기를 통해 산시성 타이위안과 장시성 난창을 잇달아 방문해 양 지역의 고위급 회담에 이어 경제교류, 관광홍보, 무역상담 등의 행사를 펼칠 예정이었다.  전남도는 또 중국 저장성에 파견한 직원 1명도 철수를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