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담론 - 중남부해안권역에 큰 국비 확보할 수 있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어야
■장흥담론 - 중남부해안권역에 큰 국비 확보할 수 있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어야
  • 장흥투데이
  • 승인 2020.01.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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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탁/前장흥환경연합의장, 우리병원이사장(치과의사)

지난 해 9월, 익산국토관리청은 신안군청에서 전남 서해안에 산재된 천혜의 자연관광자원과 해상교량를 활용한 관광 해안길을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 바 있었다.

이날 익산청과 전남도, 목포시, 영광군, 무안군, 신안군 4개시·군은 2019년 12월에 준공예정인 영광 칠산대교, 2019년 초 개통한 천사대교, 9월에 개통된 목포해상케이블카와 더불어 전남도의 비교 우위 자산인 섬과 해양 경관 등을 묶은 ‘관광 루트’를 적극 홍보하고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 이를 위한 사업들을 진척시켜왔다.

지난 해 9월, 전남의 남해안을 국토 신성장 축으로 구축하기 위한 전남도의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3대 전략 11개 프로젝트 35개 세부사업으로 구체화되기도 했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사업은 관광거점 육성·접근성 개선·섬 크루즈 관광기반 조성을 목표로, 목포 근대문화역사지구·섬진강 문화예술 벨트, 국도 77호선 연결, 요트 마린 실크로드 사업 등 남해안 권역 현안 사업들을 촘촘하게 재배치하고 연결하는, 이른바 전남도의 미래 전략사업이었다.

결국 광주전남연구원이 2019년 9월 26일 전남도에 최종 보고한 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안)의 주요 핵심은 이 사업의 핵심은 목포‧완도 등 서남해안권과 여수시를 중심으로 한 섬진강 권 관광개발 사업이었는다. 즉 목포권은 근대문화유산과 결합한 문화관광 도시로, 여수권은 컨벤션 등 마이스 산업을 기반으로 한 해양관광도시로, 완도권은 해양치유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전남도가 향후 전남도 비전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이 사업 역시, 그동안 오래 동안 이른바 전남의 3핵 3축 개발사업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은 전남의 비전 사업이었다는 것이다. 즉, 전남의 중남부해안권(강진‧장흥‧보성‧고흥군 등)에 비전 전략이 제외 된 채였다는 것이다. 물론 11개 프로젝트와 35개 세부사업의 주요 내용에서 보성‧장흥군을 염두에 둔 ‘이순신 호국 관광벨트·남도 의병 역사공원 추진’, 고흥군에 해당이 되는 ‘완도-고흥 해안관광 도로 국도 승격’ 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사업에서 중남부해안권에 대한 비전 전략이 거의 제외 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근대화 이후, 거의 모든 개발 사업이 도시권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던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고, 이런 현실 때문에 전남도에서도 중심 도시권역인 광주‧나주시 권역, 서남해안인 목포시 권역, 동부권역인 여수‧순천‧ 광양시 등 소위 3핵 3축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개발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그 도시권역인 전남의 강진‧장흥‧보성‧고흥군 등 중남부해안권역은 철저히 소외 되었다.

그런 가운데 인구 감소 등으로 30년 후에 없어지는 ‘지방 소멸’의 위험도에서, 전남에서는 가장 먼저 위험도 높은 지역으로 고흥, 보성 등이 포함된 중남부권역으로 점쳐지고 있을 정도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강진‧장흥‧보성‧고흥군 등 중남부해안권은 전남도에서 가장 낙후돼 있고, 지역 경제가 가장 침체돼 있으며, 재정 자립도 역시 가장 최하위권에 속해 있는 권역이다. 그런 이유 등으로 ‘지방 소멸의 위험도’ 역시 가장 높은 지역인 셈이다.

그런데다, 옆친 데 덮친 격으로, 향후 전남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미래전략 사업에서도 중남부해안권은 거의 철저히 소외돼 있다.

그런 이유에서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되고 있다.

우선은, 전남지사와 같은 당이 출신이 되어야 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중남부해안권의 국회의원이 당이 다른 경우보다 당이 같았을 때 보다 강력하게 전남지사에게 중남부해안권의 발전 비전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지사와 같은 당이고, 거기에다 중앙정부에 대해서도,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중남부해안권 발전을 위한 사업이며 보다 많은 국고(예산)을 끌어 올 수 있는, 보다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들의 호‧불호를 떠나, 우리 지역을 위해서 그래야 한다는 생각인 것이다. 지금 무엇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 우리 중남부해안권의 모든 지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지역, 우리의 중남부해안권의 소멸 위험이 아니라, 국비를 끌어와서라도 우리 지역의 기속 가능한 발전 비전이 중요한 게 아니겠는가.

더불어 바라는 것은,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들은, 다른 무엇보다, 우리들에게 시급히 요구되는, 중남부해안권이라는 초광역권에 대한 구체적인 발전 비전 전략을 공약으로 내세워 주길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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