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는 6월 30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회의실에서 ‘민선 7기 출범 2주년 주재기자 기자회견’을 갖고, “맑은 물, 푸른 숲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의 자원에 핵심 성장 동력을 장착하여 ‘군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종순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장흥군정이 순항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과 향우들의 도움 때문이었다”면서 “민선 7기 전반기가 성장 엔진을 만들고 예열하는 기간으로 전남 중남부권 중심도시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한다면, 후반기는 가속 페달을 힘차게 밟고 역동적인 변화와 도약을 만들어가겠다”고 천명했다.

40여 명의 장흥주재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종순 군수는 민선 7기 2년 동안의 장흥 군정의 주요 성과와, 후반기 장흥 군정을 설명하면서 지역 여론 동향에 주요한 역할을 선도하는 언론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정 군수가 밝힌 전반기에 거둔 주요 성과와 후반기 군정 방향은 다음과 같다.

■대규모 전략사업 유치

민선 7기 전반기 첫 번째 성과는 대규모 전략사업 유치다. 특히 ‘대한체육회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사업비 370억, 전액 국비)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심천공원 일원에 추진된다. 또 ▲영암 금정IC~장흥 유치 국도 23호선 시설 개량 ▲장흥 유치 지방도(늑용~보림 삼거리) 확포장 등 인근 도심과 접근성 향상 위한 SOC 사업들이 다수 확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지역성장 이끌 민자사업 유치

지역 성장 견인할 수 있는 대단위 민자사업 유치도 성공했다. ▲2022년까지 장흥바이오식품산단에 1조 2천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유치 ▲관산읍 우산도지구에 농촌체험관광단지 조성사업 유치(2021년까지 총 384억원 투입, 레저·문화·농축산 체험 등 농촌체험 관광 5개 분야 14개 사업 추진)등도 유치했다.

■공모사업 다수 선정, 여러 수상 실적 일궈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과 수상 성적등 선진 행정력의 성과도 거두었다. 민선 7기 2년 동안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는 109개 사업 2,156억 원에 이른다. 수상 분야 역시 61개 분야에서 실적을 내며 6억 5000만 원의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후반기 군정-‘4(four)메카 장흥’ 개막

정종순 군수는 민선 7기 후반기를 ‘스포츠·문림의향·안전·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4(four)메카 장흥’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더욱 구체화한 22대 중점 사업도 선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체육인 교육센터 딛고 ‘스포츠메카’ 도약

체육인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장흥댐 생태공원 일원을 친환경적이고 지속발전이 가능한 문화·관광·스포츠 명소로 개발한다. ▲탐진강변에 정남진 파크 골프랜드 조성(탐진강변을 3개 구역으로 나누고 36~54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안양면↔회진면을 잇는 총연장 42.195km 해안도로에 정남진 해안관광도로 건설(10개 거점을 중심으로 장흥 뮤즈웨이(Muse Way) 조성, 해안도로 가로수길,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 조성)

‘문림의향 메카’ 역사와 문화 도시 조성

지역의 역사·위인을 재조명해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 추진한다. ▲해동사에 ‘안중근 의사 역사·문화체험공간’ 조성(추진 중) ▲정남진 물과학관 인근에 ‘국가위인공원( 90,000㎡ 규모) 조성’ 추진-국가위인기념관, 추모광장, 시대별 테마공원 등 ▲하얼빈역 우분트 공원, 문화예술 복합공간, 역사 향기 숲 테마공원 조성 등-문화와 예술, 체류형 관광 거점을 만드는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생활안전까지 지키는 ‘안전메카 장흥’

전남도 소방본부가 올 연말에 문을 열면 장흥군은 호남권의 소방·안전 중심지로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장흥군은 블루 종합안전테마파크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개청, 전남소방학교의 집적화 이점을 활용해 종합소방안전체험관 유치도 추진한다. 장흥읍 칠거리 지역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한다.

군민 소득 두 배 이끌 ‘친환경 메카’

‘친환경 메카 장흥’으로 새로운 도약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확대, 지역 특성 살린 블루오션 농어업 경영 본격화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 ▲무산 김의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 지원, 친환경 양식수산물 국제인증 등 추진 ▲스마트 환경친화형 축산 실현위한 최신 기술 실현 적극 지원 추진 ▲슬로시티 재지정 추진- 올해 4월 슬로시티 재인증 의향서 제출, 2021년 상반기에 재인증 획득을 목표로 슬로시티 재지정을 추진한다.

■지역 미래 밝힐 전략사업 속도전

장흥군은 대규모 지역성장 전략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력항 서편에는 물양장·급냉시설·제빙공장·선별장 등 기반시설을 확보해 고등어 선망어업선단을 유치할 계획이다. 수년간 운항이 멈춰있던 노력항~제주 간 항로도 올해 9월 재운항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탐진강 삼십리길, 정남진 장흥 랜드마크, 어촌뉴딜 300사업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순 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움츠러드는 시기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추진력으로 지역 현안을 풀어가겠다”며 “군민, 향우, 공직자와 소통을 통해 장흥의 새로운 10년, 희망찬 미래 100년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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