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12척 신화’ 회령진성 발굴조사
‘충무공 12척 신화’ 회령진성 발굴조사
  • 김선욱
  • 승인 2020.07.16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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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관광재단 발굴조사-숨겨진, 자연지형 이용 외벽 축조 확인
전남도‧장흥군-정비 추진 등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에 탄력
회령진성과 주변 풍광
회령진성과 주변 지형
장흥부 회령포진지도(1872년 제작)
절벽과 급경사 등 자연지형을 활용해 돌로 외벽을 쌓고
안을 흙으로 채우는 뒤채움 방식이 쓰인 회령진성 동벽 모습.

장흥군 회진면 회진마을 뒷산에는 자연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회령진성이 있다. 조선 성종 21년(1490년) 4월에 쌓은 만호진 성으로 남해에 출몰하는 왜구를 소탕하는 수군진이었다. 전쟁 때는 수군의 집결 장소로 사용됐고 평상시에는 군량과 군기를 쌓아두는 보급기지 역할을 했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총길이는 616m다.

이 회령진성은 이순신 장군의 12척 해전 신화가 깃든 곳이다. 백의종군을 끝내고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한 이순신 장군이 300여 명의 주민과 회령진성에서 난파 직전인 배를 수리해 명량대첩에서 12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쳤덩 명량해전 승전의 기착점이었다.자.LWKRWJADL기.

이러한 장흥 회령진성의 훼손된 동벽 구조 등이 확인돼 고고학적 가치가 입증됐다.

27일 전남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장흥군과 공동으로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장흥 회령진성(전남도 문화재자료 제144호) 구조 파악을 위한 학술 발굴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록만으로 존재했던 훼손된 회령진성의 동벽이 절벽과 급경사 등 자연지형을 활용한 돌로 외벽을 쌓고 안을 흙으로 채운 구조로 축조된 것을 밝혀냈다.

특히 관련 시설로 추정되는 수혈(구덩이) 4기와 주공열(기둥) 1기를 추가적으로 발굴했다.

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전부 훼손된 것으로 파악된 회령진성의 동벽이 절벽과 급경사 등 자연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돌로 외벽을 쌓고 안을 흙으로 채운 구조(내탁식)로 축조된 것을 밝혀냈다.

장흥 회령진성에 대한 기록은 성종실록 권239에 '1490년(성종 21) 4월 높이 13척, 둘레 1,990척 규모로 흙과 돌을 섞어 쌓았으며, 동벽은 벼랑 위에 쌓았다'라고 남아있다.

'회령포진지도'(1872)에는 남문·북문·동문이라는 표현이 쓰였으며 성 안에 동헌(관청), 객사(관사), 장교청(상급직 집무실), 사령청(하급직 집무실), 군기고(무기 보관고), 성 밖에 선소, 군 정박지가 묘사돼있는데 그 흔적도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재단은 전남도의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발굴조사를 추진한 만큼 앞으로 여수와 해남, 진도, 완도 등 이순신 관련 역사, 유적, 문화 관광지 또한 체계적으로 조사해 복원, 정비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주순선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 학술 조사와 고증을 거쳐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장흥 회령진성을 전남의 대표적 역사테마 관광명소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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