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밑을 되돌아보고 살피라
세상은 지금
코로나19로 거리두기 비대면 현실
답답하고 숨막혀서 여름나기
걱정하는 아우성 가득하네
일찌기 있었던 새로운 길인
오래된 미래 자비 사랑 인내
내가 아프면 남이 아프고
세상이 아프면 이웃이 아프고
비상한 때를 당하여 살아가는
구원의 진리 실천의 길이라
장마가 시작되어 장대비
쏟아지는 깜깜한 그믐밤
등불을 들고 가는 나그네여
갑자기 비바람에 꺼지면
이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강물이 불어난 계곡 징검다리 건너갈 때
혼신의 힘 다하듯이
한 생각이 일어나고 사라짐을
주시하여 간절하게 반조하면
홀연히 출현하여 알수없는 놈
어두울수록 빛나는 참성품이
몰록 눈앞에 가득히 밝아오네
*조고각하照顧脚下: “자기 발아래를 잘 살피라”는 뜻.
저작권자 © 장흥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