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사람들(10)-이웃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정기호 건축사
■장흥사람들(10)-이웃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정기호 건축사
  • 김용란
  • 승인 2020.09.0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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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향에서 봉사와 사랑 나눔으로 행복한 노후생활 즐겨
역지역의 건축사로서 나눔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정기호 건축사

마치 장흥에서 태어난 사람마냥 장흥읍 중앙로를 걸으며 많은 사람들과 함박웃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가산건축사사무소 대표인 정기호 건축사와 군청 앞 사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기호 건축사는 지난 2013 년부터 저소득층의 주택 신축 및 주택 개보수 사업에 동참하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나눔 운동 등에 솔선수범으로 참여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인사이다.

●●●사무실이 예쁜데요

-제가 1996년도 2월에 장흥에 오면서 전문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아내가 전반적인 일을 도와주다보니 사무실이 정리정돈 잘되어 그리 보인듯합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개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해동고와 경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 2014년에 목포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도 취득했습니다. 1995년도에 건축사 면허를 취득하고, 2007년도에 수석감리사 교육을 이수하고 2013년도에는 석면해체감리원 교육도 이수했습니다. 가족은 아내와 호주에서 it 프로그램 개발을 공부하는 아들과 울진에서 비행조종을 배우는 딸이 있습니다.

●●●경력도 화려하실 것 같은데

-2001년도에 고흥군 실내체육관 신축건축설계경기 출품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녹동신항 여객터미널 신축건축설계경기 2등상과 장성 나노생물방제실용화센터 건축설계경기 2등상을 수상했고, 2008년 거문도항 여객선정비 건축설계경기 3등상과 2009년 보성문화예술회관 설계, 2017년 제주공항보도캐노피 설계 등이 기억납니다.

●●●장흥에 정착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요?

-특별한 인연보다는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몇 몇 분들의 인간미가 좋아서 정착했답니다. ‘쌀뒤주에서 인심난다’고 그래도 인근지역에 비해서는 장흥이 살기가 좋을 듯하여 정착했습니다.

●●●장흥지역 건축사회 회장도 역임하셨는데

-장흥지역에는 9명의 협회 가입회원과 미가입 3명의 건축사가 일하고 있는데 제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회장 재임시에 2012년 제15호 태풍 볼라벤 피해 군민을 위하여 건축사회에서 10,000,000원의 복지기금을 기부했고, 2014년 다숨둥지복지재단과 연계하여 용산면 상발리와 대덕 연정리 농어촌집고쳐주기 행사와 장흥읍 행원리와 회진면 마을의 공동생활 홈 조성사업에도 참여했답니다.

●●●개인적으로도 기부를 많이 하신 것으로 아는데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사무실을 운영하는 입장이기에 가능하면 나눔을 실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2013년부터 저소득층 주택 신축 및 개보수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2014년 조손가정을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3백만 원과 장흥군 인재육성을 위한 인재육성장학금 3백만 원, 금년에는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관내 저소득층과 대구시민을 위하여 각각 1백만 원씩 2백만 원과 수해복구 성금 1백만 원이 기억납니다.

●●●최근 장흥군과 군의회 간에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군청 청사 신축에 대한 건축사로서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개인적인 소견은 모든 과정을 친환경으로 진행하였으면 하는 바램인데 사실은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은 신축이 아니라 증축이나 보완이라고 봅니다.

또 만약에 꼭 신축을 추진한다면 400억 원 정도의 공사이니 국제적 현상 설계를 공모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새로운 청사가 관광 상품화되고 있는 독일의 국회의사당(회의실 위를 통유리로 제작하여 위층에서 주권자인 국민들이 회의 진행사항을 관람하는)처럼 관광 상품화 할 수 있는 청사 건립을 추진해야 된다고 보며, 이를 위해 모든 진행사항을 추진하는 외부인사가 참여한 한시적 건설본부를 설립하여 장소나 시기 등을 결정하였으면 합니다.

또 만약에 새로운 장소를 모색한다면 예전 화려했던 칠거리 시대가 버스터미널 등의 이전으로 공동화되는 현상을 생각하여 중앙로의 슬램화를 대비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된다고 봅니다.

●●●사장흥발전을 위해 건축사로서의 조언을 주신다면

-결국에 개발은 파괴의 수단이 병행됩니다. 이번 코로나 시대를 경험하면서 느낀 심정은 이제는 대규모 관광객 유치보다는 소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가족만의 공간에서 쉬면서 힐링 할 수 있는 농어촌 민박 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까운 강진에서 추진하고 있는 푸소 체험처럼 장흥에서도 코스를 선정하여 하루는 유치 원목 표고버섯을 채취하고 키조개 채취하여 손질하는 장소에 들려 키조개를 구입하고 토요시장에 들려 소고기를 구입하여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플랜을 만들고 둘째 날에는 해양낚시를 하고 도자기를 굽는 다는 등 다양한 방법의 아이템을 개발하면 관광객은 무궁무진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도자기에 본인이 채취한 표고버섯을 건조하여 기념으로 우송해주는 방안 등...

또 하나는 좋은 미술관을 하나 신축하고 작가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방안입니다.

진도의 저녁노을 미술관을 보면 전시된 작품은 수준이 높은데 건물은 평범하다고 들 이야기합니다. 좋은 건물은 예술작품에 속합니다. 설계나 시공, 외부공간을 작품화한 특별한 미술관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장흥 시내를 다니다보면 주차장은 많이 신축하고 있는데 휴식공간이 부족합니다. 중간 휴식처로 쓸 수 있는 포켓파크 추진을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장흥군 당국에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장흥군내 변두리 마을에도 나무 그늘이 있는 곳에 벤치 등을 비치하여 고령화된 사회에서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행정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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