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사람들(16)/한우협회 장흥지부 정연승 회장
■장흥사람들(16)/한우협회 장흥지부 정연승 회장
  • 김선욱
  • 승인 2021.03.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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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삼합떡갈비’와 ‘황칠한우장조림’-장흥 명품으로 급부상

“명품 장흥한우 위해 젊은 사육인들 한우 체험 사육 교육 절실하다”

“장흥군 지속적 발전 위해 ‘신북 구석기 유물 박물관’ 필히 설립 돼야”
한우 사육장 앞에 선 정연승 회장
장흥 한우협회 사옥
장흥 한우협회 사옥

지난 3월 2일 정연승(62) 씨가 장흥 한우협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우협회 장흥군지부는 지난 1993년에 살립됐으며, 회원 농가는 410여 농가이지만 장흥 전체 한우 사육농가는 2,500여 농가이고 장흥군 전체 한우는 5만2천 두에 이르러, 장흥 한우산업은 전국에서도 최고 수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질 좋은 한우를 생산해 값싸게 판매하는 토요시장의 20여 개 한우 직판장과 장흥의 ‘한우삼합’ 그리고 장흥군 인구보다 훨씬 웃도는 한우사육 두 수로 장흥은, 명실상부 ‘명품 한우고장’ ‘한우산업의 메카’로 불리고 있다.

장동면 양곡마을 출신-억대 부농인 정 회장

정연승

정연승 회장은 장동면 조양리 양곡마을 출신이다. 고향마을에서 한우 1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우사육은 올해로 40여년 째, 가장 많이 사육했을 때는 130여 마리까지 사육했다고 한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향학열에도 열정적이었던 그는 전남대학교 최고경영자대학원 임업과를 수료하기도 했으며, 장흥대학 친환경농업기술과를 졸업하기도 했다.

젊었을 때는 한때 배산리 장동면사무소 앞에서 버스정유소와 슈퍼를 운영하기도 했고 10여전부터 귀촌하여 고향 양곡마을의 2만5천평의 논밭에서 농삿일과 함께 한우를 집중 사육하고 있는 억대 부농이기도 하다.

고향을 지키느라 지역에서 29세 때부터 마을 이장이며 장동면번영회장, 신북구석기유적보존회장 등 각종 사회단체 임원 및 단제장을 역임해 온 그는, 이제 장흥 한우협회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명실상부 명품 한우의 고장답게 장흥의 한우의 경쟁력 제고와 회원들의 소득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은 우선, 한우협회의 사업 들을 더욱 활성화 시켜 회원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토록하겠다는 각오이다.

장흥한우협회 장흥군지부는 용산면 구계산초등학교에 자리하고 있다. 폐교 전체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규모와 여기서 추진하고 있는 협회의 공동사업들도 여러 가지다.

지난 2000년 장흥군지부에서 13억을 투자, 3,800평 대지에 420편의 공간에 사무실 및 공장 등을 꾸몄다. 본관은 사무실과 체험실, 한우홍보실, 한우세미나실, 한우다락카페실 등으로 꾸며졌는데, 체험실은 한우버거 요리 체험실‧목공예 체험실로 운영된다. 한우 홍보실은 장흥 한우 관련 자료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한우 세미나실은 회의 및 영화관람 그리고 1층‧2층으로 연결된 한우 다락 카페는 커피, 세마루 제품,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각종 어린이 도서도 구비하여 어린이 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나’동은 육가공 공장이 들어섰다. 여기에는 해풍과 장흥댐의 아침 이슬을 먹고 자라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장흥표고와 청정해역 득량만의 ‘키조개’ 그리고 질 좋은 장흥 한우로 만든 ‘한우 삼합 떡갈비’와 황칠엑기스와 국내에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좋은 재료를 엄선하여 맛과 건강의 최우수식품으로 만든 ‘황칠한우장조림’ 등 여러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좋아 생산이 주문을 못 따를 지경이라고 한다.

한우협회 육가공식품- 고소득 상품으로 급부상

“육가공 공장은 지난 해부터 가동하기 시작했고 특히 ‘한우삼합떡갈비’와 ‘황칠항우장조림’은 벌써 인기품목으로 자리 잡아 고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한우협회의 공간이며 사업들을 장흥 군민뿐만 아니라, 전국에까지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유소년 체험활동인 한우 체험 관광 교육 유치뿐만 아니라 ‘장흥하면, 질 좋은 한우협회 한우 육가공 식품’이 떠오를 정도로 만들겠다는 각오니다.”

정 회장은 또 “장흥의 젊은 사람들 한우 사육에서 사육체험교육이 아주 절실하다”며 고품질 축산 생산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는 반드시 이점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전 축협에선 한우사육 교육이 자주 실시돼 효험이 좋았는데, 최근에는 등한시 되는 점이 없지 않아, 저희 협회 주관으로라도 한우 체험사육 교육 추진과 함께, 정부 지원이 가능한 분뇨 자원화 촉진을 위한 수분 조절제 구입이며 축사 폐쇄회로 설치, 환풍기 구입 등 다양한 축사환경 개선 사업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광원 초대 신북구석기유적보존회장을 이어 10여 전부터 지금까지 제2대 신북구석기유적보존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 회장은, 굳이 장동면 발전뿐만이 아니라 장흥군의 지속적인 관광문화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속히 신북 구석기 문화재의 국가 지정과 구석기 유적 박물관이 현지에 존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금도 3만여 점의 신북 구석기 유물이 대학교박물관 지하에 먼지 뒤집어 쓴 채 잠들어 있어요. 다른 시군 같으면 진작에 박물관도 설립되고 국가 지정 문화재가 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장흥 출신 정치인들이 이점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장동면민과 장흥군민의 숙원인 신북 구석기 유물의 국가 지정과 유물 박물관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정 회장의 고뇌에 찬 울림 있는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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