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신흥 출신 김정화 씨 시집 ‘주앙물 ’ 출간
장흥 신흥 출신 김정화 씨 시집 ‘주앙물 ’ 출간
  • 김용란
  • 승인 2021.06.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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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신흥출신으로 학창시절부터 문학소녀로 알려진 김정화 씨가 PUB PLE에서 ‘주앙물’ 시집을 발간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집은, 제1부 달무리는 물 위를 흐른 낙엽 외 9편을, 제2부 포장은 상처 외 9편을, 재3부 아가야는 그날 외 10편을, 제4부 주앙물은 어머니 외 5편을, 제5부 저녁나절은 향내음 외 11편을, 제6부 세상에 가장 힘든 일은 전화 외 7편을 수록했다.

“대부분의 시들이 일상에 대한 풍경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자식에 대한 사랑 등을 담았다” 는 저자의 말처럼 일상에 대한 시 들이 대부분이지만 특히나 3편에 수록된 ‘아가야’는 태어나자 마자 바로 떠난 아기에 대한 그리움을, 특히 제4부에 어머니 생신을 축하하며 쓴 ‘주앙물’에서

‘오늘을 말아 안은 정성

그 입술엔

첨으로 하늘이 열리고

인고의 천년을

하루 같은 은혜로

별을 헤아린 숨결에

종소리 고인 새벽이 이려온다’는 구절은 독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한다. 또 많은 부분을 차지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이야기하여 가정의 달인 5월에 출간되어 가족간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한다.

저자인 김정화 씨는 장흥읍 신흥리에서 태어나 장흥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흥군 보건소에 근무하다 동창인 체신부 공무원 남편 주찬식 씨와 결혼하여 장흥에서 살다 광주로 이사하며 두 아들을 서울대학교에 진학시켜 큰 아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로 재직 중이며, 작은 아들은 Se교육연구소 소장으로 협동조합 교육자와 작가로 활동 중이고, 지금은 화순우체국장으로 정년퇴직한 남편과 광주에서 오붓하게 살아가고 있다.

김정화 씨가 “어렸을 때부터 70이 넘은 현재까지의 시를 모아보았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서툰 부분도 많지만 첫 시집을 낸다고 하니 설레어 잠도 설쳤네요.” 라며 소녀처럼 웃는 모습이 곱게 나이 든 천상 문학소녀의 모습이다. / 김용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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