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시 쓰기 안내서, 《언어와 상상력으로 쓰는 시 창작의 실제》 출간
■ 도서 소개 -시 쓰기 안내서, 《언어와 상상력으로 쓰는 시 창작의 실제》 출간
  • 김선욱
  • 승인 2021.06.24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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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출신 전기철 시인, 전 숭의여대교수
전기철 시인, 전 숭의여대교수

장흥출신으로 시인이자 평론가인 전기철 교수의 《언어적 상상력으로 쓰는 시 창작의 실제》(푸른사상 교양총서 13|153×224×15 mm|240쪽/17,500원)가 최근 ‘푸른사상 교양총서 13’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시를 예술적 창작 기술로 인식하고, 시를 어떻게 지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시를 써보고 싶지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 시인의 길을 걷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시 창작의 실제를 단 한 권의 책으로 담은 시 쓰기 안내서이다.

《언어적 상상력으로 쓰는 시 창작의 실제》에서 전 시인은 시를 예술적 창작 기술로 인식하고, 를 어떻게 지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시는 언어로 시작하여 언어로 끝나는 만큼 시에서 언어는 절대적이다. 저자는 언어를 이해하는 것부터 언어를 수집하고, 그 언어를 어떻게 변용하고 활용할 것인지 중점적으로 정리했다.

시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말들을 비유와 은유, 합성 들을 통해서 풍성하고 감각적인 언어로 주제의식을 형상화한다. 시인은 논리적인 언어를 상상력을 통해 예술적인 언어로 탄생시키는 언어 디자이너이자 창조자이다. 시인은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의미를 확장시키거나 새로운 말을 창조하며 자기만의 독자적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특히, 시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퇴고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단계이다. 저자는 퇴고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항들을 일러주어 시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독자들은 저자가 제시하는 연습문제를 직접 풀어가며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언어를 가꿀 수 있다. 아울러 저자가 안내하는 방향으로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를 창작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 시인은 《언어적 상상력으로 쓰는 시 창작의 실제》 소개에서 “본서는 시를 예술적 창작 기술로 인식하고, 시를 어떻게 지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시는 언어에서 시작해서 언어로 끝나는, 언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필자는 언어의 성격을 파악하고, 자신이 쓰는 언어를 어떻게 이해하며, 어떻게 시에 활용할 것인가, 어떻게 변용시킬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려고 했다. 결국 시인이 어떻게 언어를 다룰 것인지가 이 책의 중심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언어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언어를 수집하고, 또한 예술적으로 어떻게 변용할 것인가를 창작자의 입장에서 이끌어갔다.(중략)”고 밝혔다.

이어 책 속에서 “…시인은 논리적인 언어가 예술적으로 작용하도록 해야 하는, 언어 창조자이며 디자이너이다. 시인은 낱말이나 어휘를 수집하고, 그 낱말이나 어휘를 적절하게 결합하고 합성하여 새로운 의미나 형태를 창조하는 작업을 통해서 언어의 현란한 디스플레이를 한다. 즉 시인은 언어 창조자이며 디자이너이다. 다시 말해서 시인은 언어 나무를 예술적으로 가꾸는 예술가이다. 논리적으로 만들어진 씨앗, 즉 하나의 언어를 발견하여 땅에 심으면, 떡잎이 생기고, 줄기가 생기고, 수많은 가지와 이파리가 나온다. 그리고 거기에 꽃이 핀다. 이것이 언어 나무이다. 시인은 논리적 언어의 씨앗으로 새로운 언어 나무를 키우기 위해, 그 모종에 예술적인 햇빛을 더하고 창의적인 거름을 주어 또 하나의 상상의 꽃을 피운다. 따라서 그는 언어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고, 수집한 그 언어를 닦고 마름질하고 손을 보아 새로운 언어의 꽃을 피운다.

언어란 본래 그물과 같다. 언어는 자신이 뜻하는 바를 붙잡기 위한 수단이다. 하지만 인간의 상상 속 어떤 생각을 언어로 붙잡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하고 표현하고 싶은 생각을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려는 말이 비유의 언어이다. 너무 복잡하고 섬세한 정서를 일반적인 언어라는 그물로 붙잡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시인은 기존의 언어를 변용한다.

(34쪽~35쪽)“고 밝히고 있다.

전기철(全基喆)은 장흥군 관산읍 출신으로 1954년생이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시집 《풍경, 아카이브》 외 6권, 평론집 《자폐와 과잉의 문학》 외 다수가 있다. 숭의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만해학회 회장으로 있다. 한국현대불교문학상, 이상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김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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