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10동 침수- 닭 2만5천, 오리 3만5천마리 폐사되기도
7월 지각장마가 시작되며 많은 피해가 잇따랐다.
7월 5,6일 집중적으로 내린 장맛비는 장흥 전역에 350∼550mm를 기록했으며, 특히 관산읍은 475mm, 대덕읍은 559mm의 물폭탄이 쏱아졌고, 한때 관산읍에서는 1시간 당 79mm를 기록, 강수량 관측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 1명 등 많은 피해도 발생했다.
장흥군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현재 장흥지역의 농경지 침수를 비롯 주택 등 51곳(관산 13, 대덕 30, 용산 1, 회진 7), 축사 10동(장흥읍 1, 관산 1, 대덕 5, 용산 1, 회진 2), 하천 4곳(대덕 2, 용산 2)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로는 15곳(장흥 2, 관산 3, 대덕 2, 장동 1, 회진 3)이 산사태로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하는 등 총 82곳이 침수 등의 폭우 피해를 입었다.
또 도로의 피해로, 국도 2호선 신리 방향과 관산읍 삼산리 1544-5번지 정남진 전망대 주변 도로, 회진면 농어촌도로 301호선 등이 산사태로 인해 일시 차단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장흥읍 영전2구에서는 이모씨(82세)가 농경지 침수 피해를 알아보기 위해 논으로 가던 중 수렁에 빠져 사망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으며, 장흥읍 사안 1구 양계장이 침수되며 닭 2만 5천마리가 폐사했으며, 용산면 덕암리 461-3 오리농장이 침수되며 오리 3만5천마리가 폐사되기도 하였다.
장흥군에 따르면, 이번 장마 폭우로 인한 피해액은 총 5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 김선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