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소 잃기 전 외양간부터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
독자기고 - 소 잃기 전 외양간부터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
  • 장흥투데이
  • 승인 2022.01.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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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경찰서 정보보안외사과 경사 이충현

지난 11일 광주 아파트 시공현장에서 39층 옥상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바닥 슬래브 등이 무너져 주변에서 작업하고 있던 5명이 실종된 사고가 발생하여 그 중 1명은 지난 14일 구조되었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사망하였고 나머지 4명은 현재까지 수색중이다.

이번 사고 이전에도 19년 7월 서울 서초구에서 5층 건물 철거 공사 중 외벽이 무너져 차량 4대가 깔려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21년 6월 광주 동구에서는 철거 공사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되어 시내버스를 덮쳐 승객 8명이 중상을 입고 9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경찰에서는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내 붕괴사고의 사고 원인 규명과 인허가 과정, 하도급 계약 등에 있어서의 위법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경찰력을 총동원하여 ‘투트랙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듯한 대형 안전사고에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보상이나 위반자 사법처리 등 사후 조치가 아닌 재발방지를 위한 사전예방 활동 즉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아닌 사전에 외양간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경찰관들이 평소 발로 뛰면서 붕괴우려지역 등 지역 내 안전 위험요소의 구체적인 문제점 등을 발견하고 ‘안전정보 분석 회의’를 개최하여 지자체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조치를 요청하고 추후 조치결과까지 확인하는 등 지역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노력 하고 있다.

국민들의 불안감은 증대되고 생활 곳곳의 재난과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위험요인 탐지·사전 조치 등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어야 한다.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건설현장에 국한하지 않고 전 분야에 걸쳐 전반적인 안전진단 등 예방활동과 조치가 병행되어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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