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향교, 공부자 탄강 2573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
장흥향교, 공부자 탄강 2573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
  • 장흥투데이
  • 승인 2022.03.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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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 눈썹지붕과 척사윤음비 향토문화유산 지정해야한다

장흥향교 (전교 이금호)는 지난 5일 음력 2월 상정(上丁)일에 공부자 탄강 2573년 춘기 석전대제를 원로와 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임원과 각읍면 유도회장, 현임 장의, 30명 제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성껏 봉행했다.

이날 제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유교 제례순서에 따라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초헌관(장흥교육지청 교육장 김성호)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첫 번째 잔을 대성지성문선왕 공부자와 성인 4분(복성공 안자. 종성공 증자. 술성공 자사자. 아성공 맹자)앞에 올리고, 대축관(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부회장 김재용)이 축문을 읽은 ‘초헌례(初獻禮)’를 실시했다.

그리고 두 번째 잔은 아헌관(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회장 노생기)이, 세 번째 잔은 종헌관(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장흥읍 유도회장 김효환)이 올리는 ‘아헌례(亞獻禮)’와 ‘종헌례(終獻禮)’를 했으며, 동서 종향위(從享位)에 배향된 중국 송조 성현 2분, 우리나라 성현 18분(설총, 최치원,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앞에 잔을 올리는 ‘분헌례(分獻禮)’를 동종향위 분헌관(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관산읍 유도회장 윤우현)과 서종향위 분헌관(성균관여성유도회 장흥지부 회장 내정자 김종심)이 마쳤다.

또한, 공부자의 위폐에 올렸던 첫 잔을 초헌관이 마시는 ‘음복례(飮福禮)’를 한다음 폐백과 축문을 땅에 묻는 ‘망예례(望瘞禮)’를 실시했다.

금번 석전대제의 제례를 봉행하고 참가자 모두에게 육포를 봉투에 담아 나눠주는 ‘분포례(分脯禮)’까지 1시간 30분 동안 경건하고도 정중하게 실시했다.

장흥향교는 2022년 대성전 단청 사업비를 1억원 확보하여 보기 드문 아름다운 눈썹지붕(지붕 끝에 물린 좁은 지붕)의 대성전 단청사업을 실시한 후 장흥군에 대성전 눈썹지붕과 향교 외삼문 앞에 세워져 있는 척사윤음비(斥邪綸音碑)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참고적으로 척사윤음비는 1881년(고종18년) 10월에 장흥도호부사 고을 백성들이 임금님의 명령을 글로 새겨서 건립했는데, 조선 후기에 서학(西學)이 대두됨에 따라 바른 학문 정학(正學)과 정도(正道)를 지키고 사학(邪學)과 이단(異端)을 물리치려는 정책방향을 알 수 있는 금석문 실물자료로써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드문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 자료제공: 문병길(장흥향교 총무수석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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