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농번기철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법
독자기고-농번기철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법
  • 장흥투데이
  • 승인 2022.04.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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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이담래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의 도로운행이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기계는 일반자동차와 달리 안전띠 등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 등 그 피해정도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은 1.87%이나, 농기계 교통사고는 15.34%로 일반교통사고에 비해 8.2배나 높다고 한다. 실제 장흥경찰서의 경우 작년 경운기 등 농기계 교통사고로 어르신 세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다.

농기계는 사이드밀러 등 후방을 확인하는 장치가 없고 소음이 크기 때문에 뒤에 자동차가 따라와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반사장치나 발광장치가 부족하여 다른 운전자 눈에 쉽게 띄지 않아 추돌사고 등 위험이 상존한다.

한편 농기계 운전자는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 어르신들로 젊은 연령대에 비해 인지능력과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으며, 운전면허가 필요 없어 도로주행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농기계 주요 교통사고 유형을 보면, 일반차량이 농기계를 추월하면서 발생하는 사고, 새벽이나 야간에 앞서가던 농기계를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는 사고 그리고 고령의 어르신이 농기계 조작미숙으로 혼자 발생하는 단독사고가 주를 이룬다.

이에 경찰에서도 경운기 등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하여 마을회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상대로 야간 운행 자제 등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농기계 시인성 확보를 위해 농기계 후면에 델리네이터(경광등), 야광반사지를 부착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한계가 있기에 운전자들의 인식변화와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이러한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농기계를 추월 할 때는 충분한 공간과 시야가 확보된 곳에서 경적을 울려 차량의 접근을 알리고 추월을 해야 하며, 둘째 농촌지역에서 새벽이나 야간에 운전을 할 때는 주의를 기울이면서 안전속도 이하로 주행을 하고 특히 농기계의 도로운행이 잦은 농번기철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와 배려하는 운전습관이야 말로 증가하고 있는 농기계 교통사고로부터 농민 더 나아가서 고향의 부모님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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