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당(五友堂) 김응원(金應遠) 추원당 준공
오우당(五友堂) 김응원(金應遠) 추원당 준공
  • 김용란
  • 승인 2022.04.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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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 때 의병 모아 장흥을 지킨 오우당 김응원 선생
장흥읍 평장리 금안마을 각왜동(왜적을 물리친 골짜기)

 

 

 

 

 

 

장흥군 지정문화재 제5호이며 지난 2018년 전라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장흥 김응원 각왜비’를 기리는 경주김씨 후손들이 추원당을 건립하여 4월 9일 준공식을 가진다고 한다.

장흥읍 평장리 금안마을에 있는 각왜동의 주인공인 김응원(金應遠, 본관:경주, 아호:五友堂) 선생은 선조 2년(1569) 경주후인 평사교리 김희련(호 石靑)과 숙인 청주 한씨와의 사이에서 7남매 중 3남으로 장흥읍 금(김)안리에서 태어났다.

김응원 선생이 24세 되던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이때 참혹한 현실에 다시는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고장을 지키기 위해 맏형인 훈련판관 응규(應규 호 松川)와 함께 천여명의 의병을 모아 훈련을 시켰다.

선조 30년(1597)에 정유재란이 일어나고 왜군은 강진 구강포에 상륙하여 장흥지방을 삽시간에 삼킬 듯 수천의 병력으로 몰려오고 있었다. 천여명의 의병으로는 중과부족이었다.

김응원 선생은 강진과 장흥의 경계인 도고동(현 장흥읍 평안리 금안리 뒷산) 일대의 높은 산에 밤마다 수천개의 횃불을 나뭇가지에 일시에 매달도록 하고 크게 함성을 지르게 했으며, 낮에는 허수아비 병졸을 세웠다. 또한 조석으로 탐진강에 횟가루를 뿌려 수많은 의병들의 취사 준비를 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것을 본 왜군들은 수천명의 의병이 있는 줄 알고 싸워보지도 못하고 달아났다.

승전의 공을 기리기 위해 현(縣)의 관리가 돌을 세워 그 마을을 표(表))하기를 ‘각왜(卻倭)’라 하였다.

경주김씨 두계공파 장흥·강진종회 김상윤 종회장은 “2018년 도문화재 지정으로 오우당 선조님의 성지화 사업을 서두르자는 후손들의 목소리가 높아 2019년부터 추진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우당 선조님의 거룩하고 훌륭하신 애국정신이 후대에 길이길이 홍보되고 후손들이 본받길 바라며 동참해주신 모든 종인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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