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공유·섬김 정신 실현, 청렴도 회복의 군정철학이 펼쳐지길
사설 - 공유·섬김 정신 실현, 청렴도 회복의 군정철학이 펼쳐지길
  • 김선욱
  • 승인 2022.06.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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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제8기 장흥군수 당선자에게 바란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김성 후보가 민선 제8기 군수로 당선되었다.

김성 군수는 이번이 재선 군수이다. 김성 당선자의 군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제언하고자 한다.

군수는 옛날로 치면 목민관이고, 공직자이자 자신을 선출해준 지역민들을 위해서 일해야 할 주민들의 지도자이다. 한 마디로 김 당선자는 목민관이며 공복(公僕)인 것이다.

왕조시대 목민관 제도에서, 목민관은 실제 하는 일이나 권한은 작은 군주에 비교할 수 있는 그 지방, 지역의 막강한 권력자였으며 그러므로 그들의 책임과 역할 여하에 따라 그 지역과 그 지역민의 행·불행이 좌우되기도 했다. 3권이 분리된 오늘날 민주사회에서 목민관인 공직자는 왕조시대의 그 막강한 권한에 비할 바는 아니나, 인사권·재정권·인하가권 등 지방에서의 거의 모든 권한을 손에 쥐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공직자 역시 지역에서의 권한과 책임은 막중하다.

이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사익(私益)은 버리고 공익(公益)만을 추구하는 공인(公人)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다음으로 공유와 애민정신 그리고 청렴성이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면 애민일 것이다. 다산도 ‘목민심서’에서 “민(民)과 목(牧)은 근본적으로 평등하며 목(牧)이 그 자리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봉공(奉公)과 애민(愛民)을 잘해야 한다.”고 갈파했다.

지방선거 이후에 필요한 것은 갈등과 불화를 하루 빨리 치유, 군민의 일체감을 만드는 일일 것이다. 여기서 전제되는 것이 섬김이요, 소통이요, 애민이다.

섬김은 말 그대로 군민을 섬기겠다는 의미다. 소통과 공유는 군민과 생각을 나누고 그 생각을 함께 가지는 것이다. 군민과 생각을 나누고 함께 공유하여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군수와 군민이 하나 되는 일은 어렵지 않을 일일 것이다. 그러므로 소통 공유만이 군민의 일체감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소통, 공유는 바로 군민의 힘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진정한 섬김이나 소통·공유는 애민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군민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고서 어찌 소통·공유가 이루어지며 섬김의 정치가 발현될 수 있을 것인가.

섬김과 소통·공유에서 애민으로 이어지는 장흥군정이 발현된다면, 이는 장흥군이나 장흥군민 모두에게 더할 나위 없이 복 받는 일이 될 것이다.

거듭 말하거니와 선거 이후 장흥군정에서 필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섬김과 소통·공유의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군수의 군정철학에서 장흥군민의 일체감이 조성될 것이고 그 일체감에서 장흥의 발전 기반이 보다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앞으로 김성 군수 당선자의 소통·공유, 섬김·애민의 리더십이 더욱 빛을 발하여, 장흥을 ‘장흥군민이 행복한 고을’로 선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군정추진에서 가장 역점을 둬야 하는 부문이 장흥군의 청렴성 회복이다.

주지하다시피, 장흥군의 청렴도는 민선 5기 초에는 전국 최고수준이었다가 점차 내리막길을 걸으며 민선 6기를 지나 민선 7기에 이르러 최하위 급에 머물 정도로 청렴도가 밑바닥에서 헤매고 있다.

민선 6기 이전이던 2009, 2010, 2011년 3년간 장흥군의 청렴도는 전국서 최상위에 있었을 만큼 청렴문화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었다.

그런데, 2012년부터 장흥군의 청렴문화는 점차 하락되다가 급기야는 2021년에 이르기까지 10년 째 그 청렴도가 전국서 ‘하위’급이거나 ‘최하위’급로 급하락하여 ‘전국서 청렴문화가 가장 낙후된 청렴문화 꼴찌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에 이른 것이다.

청렴문화 실종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군민에겐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행정당국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든다. 군민‧행정 당국 간의 불화를 가중시키고 군민 일체감 조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공직자에겐 열심히 일할 의욕을 상쇄시킨다. 눈치 보게 하고, 무책임만 가중시키고, 시간 때우기에 매달리게 하고, 서로 간 불신감을 조장하고,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없는 풍토를 조성한다. ‘날짜만 때우면 절로 월급은 나온다. 힘들게 일할 필요가 없다. 적당히 시간만 때우면 된다’는 이른바 ‘적당주의’ ‘패배주의’가 만연한다. 결국 군민의 공복으로서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풍토’를 송두리째 앗아가 버리는 것이다. 결국 청렴문화 실종은 해당 지자체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는 것이다.

다 알다시피, 한두 해도 아니고, 무려 10년째이다. 자칫 청렴도 최하위라는 불명예가 여전히 지속될까 두렵다.

이제부터라도 청렴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청렴도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

이제부터라도 청렴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상위급 청렴군으로서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그 책임이 바로 민선 8기 수장인 김 당선자에 있음은 물론이다.

청렴도는 곧 지자체의 경쟁력이고, 장흥의 밝은 미래는 공직사회의 청렴도 여하가 좌우하기 때문에 아주 중차대한 현안이요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지자체 청렴도는 수장(군수)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전체 공직자 전부가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힘·지혜를 모아야 하고, 그 중에서도 공직사회의 리더들인 간부급(6급 이상) 인사들의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노력’과 ‘강한 의지’가 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군수 이하 군 간부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과 보다 적극적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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