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시론 - 6.1 지방선거 군수선거- “비방‧흑색선전 난무”… 심각한 후유증 우려
발행인 시론 - 6.1 지방선거 군수선거- “비방‧흑색선전 난무”… 심각한 후유증 우려
  • 장흥투데이
  • 승인 2022.06.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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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금품제공 등 선거법 위반 속출
“당선 위한 지역 발전사업도 허위 날조한 SNS 엄벌돼야”
“군민참여 선거-흑색선전 아닌 당당한 정책대결이어야”
임형기/본지 대표이사

6.1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그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이었던 군수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무소속 정종순 후보에게 신승했다.

그런데 이번 군수선거는 역대 어느 때 선거보다 후유증이 만만찮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특히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리고, 이에 따른 선거가 끝난 이후 후보 측 간 고소‧고발이 잇따르면서 사법당국이 수사에 착수하여 관련자들의 조사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지역사회 내 분열과 갈등 등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이번 선거는 특히 전임 군수간의 경쟁이어서인지 접전이 이어지며 그만큼 후보간의 선거전도 치열, 비방 등 흑색선전도 난무한 혼탁선거였다는데 이론을 달 군민은 그리 없을 듯하다.

요즘은 예전의 시대와 달리 IT 시대로, SNS 활용이 일상화된 지 오래이다. 해서 선거전도 예전과 달리 SNS를 활용한 선거전이 표심을 얻는데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래서였을까. 이번 선거전의 특징으로 SNS 활용한 선거전이 극성으로 나타났다.

군수 선거는 향후 장흥발전을 견인해갈 지도자를 뽑는 선거이다. 그러므로 후보의 자질‧능력, 도덕성, 주요 정책, 리더십, 비전 등이 널리 공지되고 군민에게 널리 홍보되고 이에 따른 보다 나은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점은 무시되고 오로지 상대후보를 비난‧비방하기 위한 네거티브 전략이 도를 넘을 정도였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네거티브의 핵심은 음해를 위한 허위사실이기 일쑤라는데 문제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A 후보 측에서 네거티브 공격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대한 고소‧고발로 사법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거 후유증이 만만찮아 군정에 발목이 잡히지나 않을지 걱정하는 군민이 많다는 점도 이번 선거가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이에 대해 B후보 측은 “우리는 상대후보를 비방하지 않는 클린선거 전략으로 선거에 임했는데 상대 후보는 그게 아니어서 큰 실망이다. 특히 네거티브로 인한 허위사실 유포에 유감이다. 지역발전의 중대 사업조차도 실체 없는 허위사실로 내몰아 당선만 되자는 식의 흑색선전의 발상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향후 장흥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선거 때의 이런 허위사실을 SNS를 통해 대량으로 유포하는 일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6.1 지방선거-군수선거의 일방적인 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남겼다. 엄정해야할 표심의 군민들 마음을 흐리게 하여, 잘못 판단할 수 있게 하였다는 그것 자체는 하나의 죄악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는 군민이 참여하는 선거에서 공정한 정책 대결이 아닌 흑색 선전이 도배되는 선거전이 재현되지 않게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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