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면 용반마을에서 지난 13일 유두절에 팔순(이애자 여사, 박일순 여사, 임순예 여사, 선삼심 여사, 마정자 여사)과 칠순(김정자 여사, 위이남 여사, 김재근님, 홍영배님, 최성기님, 김연봉님)을 맞이한 마을 어르신 11명의 생신을 축하하는 마을 주민 위안잔치가 열렸다.

용반마을(114가구 170명)은 부산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마을로 지형이 용이 서려 있는 형국이라 하여 용반리라고 하였다. 용반마을에서는 매년 유두절에 어르신들의 생신을 함께 축하하는 마을잔치를 열어오다가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잔치를 열지 못하다가 올해 유두절을 맞이하여 잔치를 못하신 어르신들도 포함해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이날 잔치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강경일 조합장도 참석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축하하였다.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은“생일상을 이렇게 크게 받아서 너무 고맙고, 오랜만에 마을 잔치를 하니 기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부산면에는 유두절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함께 식사하는 전통이 아직 남아 있다. 앞으로도 외로운 생신을 맞으시는 분들이 없도록 더 자주 찾아 뵙고 안부를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