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 안양초등학교 강당에는 안양면 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 발대식에 참석한 재향과 재경 동문 150여명이 모였다.

이날 발대식은 안양초 58회 장영채 동문의 색스폰 연주로 막을 열었다. 이어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4개 초등학교의 교가가 제창됐다.

백경선 안양면 번영회장이 참석자를 소개하고, 기념사업 설명을 김재순 동문이 맡아 “올해는 우리고향에 서당과 향교를 대신하여 근대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가 도입된 지 100년이 되었다. 1922년 6월 안양보통학교 개교 이래 1934년 동초, 1962년 북초, 1970년 서초가 분교하였다. 공교롭게도 100주년이 되는 올해 분교들은 모두 안양초로 다시 통합되었다. 안양초, 동초, 북초, 서초 모두의 개교 공적자들과 은사들의 공덕을 기리고, 애향정신과 단합전통을 확립하여 자손만대의 귀감을 만들어야 한다” 준비 모임을 소개했다.
재향 추진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차기 재경안양면향우회장이며 사업가인 백귀선 씨를 추대했다.

백귀선 추진위원장은 “우리들의 고향과 학교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 많은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소문을 내어주시고 동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수락 인사를 했다.

이어 초등학교 시절 추억과 100주년 기념사업 토크쇼를 진행하고 고향의 봄을 합창했다.

2부 풍물놀이 시간에는 조연희 동문의 진행으로 김규문 명사의 단가, 장흥 풀물패 공연, 소고, 북 시연 및 동참도 이어지고 강강수월래로 마무리를 했다.

100주년 추진사업은 안양초 정문 앞에 공원을 조성하여 100주년 기념비와 4개 학교 기념석을 설치하는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안양면 유래와 역사인물, 초등학교별 역사와 사진 등 디지털 컨텐츠를 구축할 것이며, ‘안양면 초등학교 100주년과 학창시절’ 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며, 동문 기부금 모집 결과에 따라 여유분을 장학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향후 일정으로 금년 10월 28일 재경향우회장 이취임식과 재경 출범식을 서울에서 개최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동문 기부금과 사진 등을 공모하며, 2023년 1월 3월 까지 역사공원을 조성하여 내년 4월 안양면민의 날 행사에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행사를 병행 개최하겠다. 고 추진위원회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