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출신 김용암 ‘소록도 섬마을 아리랑’ 사진집 펴내
장흥출신 김용암 ‘소록도 섬마을 아리랑’ 사진집 펴내
  • 김용란
  • 승인 2022.10.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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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처럼 착한 사람들 삶의 흔적을 희망과 행복으로 승화

 

 

 

 

 

 

 

 

 

 

 

 

 

 

 

 

 

 

 

 

 

 

 

장흥 용산면 출신으로 서울시장 의전 사진촐영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사진집 ‘소록도 섬마을 아리랑’ 사진집을 아누다라 출판사에서 발간하였다.

이 사진집은 박형석 소록도자치회장과 주정기, 김영숙 주민의 협조를 얻어 촬영한 작품집이다.

김영건 아누다라 발행인은 “‘소록도 섬마을 아리랑’은 소록도에 켜켜이 쌓인 한이자 작가가 부르는 노래이다. 책에서는 이미 딱딱하게 굳어진 시대적 아픔과 자신 사아의 간극을 메우려하기 보다는 그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를 인정하며 담담하게 소록도를 기록해나간 작가의 행보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암 작가는 “꼬불꼬불 비탈진 산길을 따라 흘러간 옛노래와 함께 산책하는 어르신의 모습은 영락없는 우리네 이웃집 아저씨, 아주머니였다. 깊고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통제구역 소록도는 화려한 불빛의 육지를 지척에 두고 희로애락 ‘소록도 섬마을 아리랑’을 만들었다”며 “소록도는 나의 소꿉친구가 사는 곳이다. 15년 전 친구를 만나러 소록도를 방문했다. 더 빨리 만나지 못한 미안함에 가슴 미어짐을 느끼며, 친구의 한 서린 울부짖음 속에서 행복으로 가는 꿈과 희망을 보았다. 친구와 함께 서럽고 그토록 참혹한 삶이 묻어나는 현장을 종일 거닐며, 일제의 아픈 역사, 소록도의 삶의 애한과 한을 기억하고, 사슴처럼 착한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희망과 행복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고 말한다.

이 번 사진집의 특징은 소록도의 군데군데(갱생원 감금실, 검시실, 중고등성경학교 교사, 철공소, 벽돌공장 자리, 식량창고, 화장터, 만련당과 산소(봉분), 병사, 목욕탕, 신사, 지혜의원, 병원 공회당, 교도소, 기도굴, 등대 등)를 짤막한 설명과 함께 수록하여 이미 방문했던 사람들에게는 당시의 감상을, 아직 방문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김용암 사진가는 장흥 용산면 운주리 출신으로 용산초와 용산중학교를 졸업하고 가정형편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돈을 벌어 홀어머니께 효도하고자 서울로 상경하여 직장생활을 하며 고졸검정고시와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현재도 서울시청에 근무하며,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홍보학부와 경희대 공공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진예술학부도 수료했으며, 평소에도 고향일이나 고향 향우회와 동문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하고 있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애향심이 깊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요업적으로 2003~2005 서울 청계천복원사업, 2006~2009 서울 뉴타운사업지구, 2008~2009 광화문 조성사업, 2010~2016 서울시정, 2016년 한강사업본부 등을 전담 촬영했으며, 2007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사진전,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보도사진전, 2015년 한국·체코 수교 25주년 기념 초대사진전, 2015년~2021년 서울시청 사진동호회 정기회원전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2010년에는 서울시정홍보 사진집(서울 다섯가지 표정)을 최초 발간했다.

그동안 2003년, 2005년, 2006년 서울시 사진 공모전 입상, 2011년 서울시 공무원 서화전 사진부문 대상 수상, 2013년 제18회 서울환경작품공모전 입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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