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지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長興文學 2022년 통권 제5호가 한국문인협회 장흥지부(회장 김복실)에서 발간됐다.

시인이며 수필가인 김복실 회장은 발간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활동 해 온 회원들의 열정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문학인들의 문학이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학인이 됩시다”고 썼다.

김성 장흥군수가 “군민과 함께하는 문학, 군민의 정신이 배어있는 문학 그리고 역사를 이어받는 장흥 정신문화의 산실이다”고,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이 “녹녹하지 못한 여건 속에서도 향기 나는 글로 군민 곁에 와줌을 감사드린다”고 축간사를 썼다.

이번호는 위선환 시인이 ‘하늘의 그늘’ 권두시를, ‘문학관광기행특구 장흥문학의 이모저모’에는 장흥문인협회 회원 시화전 개최, 윤명희 전남도의원 계간지 ⟪시와사람⟫을 통해 수필가 데뷔, 이정호 서예가 계간 ⟪문예운동⟫여름호 신인 추천을 통해 시인 등단, 천방 유호인 선생 문집 유시 전시회 개최, 이세규 시인 한국공무원문인협회 회장 취임, 장흥문학 지킴이 김석중 작가 별세, 녹두장군 송기숙 교수 별세 등을 수록했다.

이어 ‘장흥문학인 결실’에는 김선욱 시인  ˂장흥담론˃1.2권 발간, 안수원 시집 ˂童心夢鳴동심몽명˃ 발간, 백수인 시인 시집 ˂더글라스 퍼 널빤지에게˃ 출간, 유용수 시인 시집 ˂허공을 걷는 발자국을 보았다˃, 백학근 시인 시조집 ˂가을 그리고 겨울˃ 출간, 문정영 시인 시집 ˂두 번째 농담˃ 출간, 배홍배 시인 시집 ˂라르게토를 위하여˃ 출간, 조춘성 수필가 에세이집 ˂빗점골 아이˃ 출간, 전기철 시인 평론집 ˂언어적 상상력으로 쓰는 시 창작의 실제˃ 출간, 위선환 시인 시집 ˂비늘들˃ 출간, 문홍보 시인 시집 ˂山 날에 걸린 노을˃ 출간, 김정화 시인 시집 ˂주앙물˃ 출간, 장진영 시인 시집 ˂길가다 흘린 흰소리˃ 출간 등의 소식을 전했다.

초대 작품은 시 부문에 김귀희-송백정 꽃비, 변재섭-주먹을 펴다, 성갑숙-백중, 문정권-만족이란 끝이 없다, 이남섭-시인, 손순월-미용실 을, 수필 부문에는 김환호-똥돈 줍기, 김 미-달팽이 집 을 수록했다.

회원 작품 시 부문에 고산지-욕봤다, 김동옥-가을 여정(旅程), 김복실-옥수수나무, 김선욱-갯벌의 시간, 김 정-편지, 김헌기-엉겅퀴 꽃, 문인호-고향 소회, 박종대-무거운 석 짐, 백학근-그냥 그런 당신, 양기수-당신이 있기에, 위수미-오매불망 이 아그, 유용수-고단한 꽃, 이성관-비 오는 날은, 이 숨-수취인불명, 이재광-장독대 옆에서, 이정호-보림사 바람이, 일선스님-차꽃, 채은아-코스모스의 고백 등을 수록했으며, 수필 부문에 고병균-해인사와 팔만대장경, 김복실-아버지와 먹감나무, 김헌기-장흥에서 꿈과 행복을 만나다, 박안수-개혁군주 정조(正祖)와 다산(茶山)의 리더십, 유용수-괜찮아, 잘 될 거야, 윤수옥-억불산을 기리며, 일선스님-마음 방역, 장병호-나의 안방극장 채널, 최순옥-색다른 시간 샘을 수록했다.

기획특집-1은 ‘장흥문학 올해의 인물’로 백수인의 ‘조선의 대시인 기봉 백광홍’을, 기획특집-2는 ‘소설가 김석중 추모특집’으로 김석중 단편소설 ‘시어머니’와 강경호 작품론 ‘용반리의 공간성과 고향소설’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