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숙 조명사업 본격 추진 … 장흥에서 빛나는 별 되길”
송기숙 기념사업회(이사장 백수인)가 오는 11월 21일 오후 2시 장흥군민회관 2층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송기숙 기념사업회는 의결사항으로 정관 확정, 임원 선출, 사업 계획 및 예산 확정, 법인 설립 경비 등 기타 설립에 필요한 사항 등을 의결한다.
이날 창립총회는 개회선언, 법인 설립문 낭독, 경과보고, 이사장 당선 인사, 임원인사, 축사, 안건 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2021년 12월 5일 송기숙 선생이 별세한 이후, 김선욱 시인이 동년 12월 8일 언론(장흥투데이)을 통해, “송기숙 선생의 문학‧민주화 업적을 기리고 선생의 삶과 문학을 정신을 현창하는 사업을 통해 선생의 정신과 문학을 후세에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송기숙 기념사업회가 설립되어야 한다”고 제기했으며, 이후 2021년 12월 10일 12명의 장흥문학‧문화인들이 모여 1차 기념 사업회 발기인 예비모임을 가진 데 이어, 12월 14일 2차 발기인 예비모임을 가진 후 12월 30일 장흥읍 석진식당에서 정식으로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백수인 시인(조선대 명예교수)이 이사장으로, 백형갑 씨가 사무국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송기숙 기념사업회는 법인설립 추진, 회원 확보, 사업계획 등을 준비해 오다 이번 11월 21일 정식으로 송기숙 기념사업회 창립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편, 송기숙 기념사업회는 창립대회와 별건 사업으로, 장흥 문화공작소와 공동으로 전남도와 장흥군 지원을 받아 지난 10월부터 ‘송기숙 문학강연 및 송기숙 주제 청소년 백일장’등 송기숙 문학제를 추진해 왔다(담당 위명온 시인).
그리하여 10월에 전남도 초중교생을 대상으로 송기숙 백일장 작품을 공모했으며, 오는 11월 25일 오후 3시에는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1층 영상실에서 송기숙 문학강연을 개최하게 된다.
이날 강연에는 송기숙 전문가로 잘 알려진 조은숙 교수(전남대)가 ‘송기숙의 삶과 문학세계 조명’이라는 주제로, 최현주 교수가 ‘개벽의 문학, 문학의 정치-녹두장군론’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지난 10월-11월에 공모로 추진된 송기숙 문학 주제의 청소년 백일장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갖는다.
백수인 이사장은 “송기숙 선생이 우리 곁에서 떠났지만 그분의 정신과 문학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장흥에서 항구적으로 빛나는 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