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
독자투고 -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
  • 장흥투데이
  • 승인 2023.01.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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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소방서, 트래킹 클리너 장비대여

장흥소방서 대응구조과 현장대응팀장 임창현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축사 난방을 위한 전열기구 사용 급증으로 전기 누전 등에 의하여 전국적으로 축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2월 25일 성탄절 날 세종시 전의면의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돈사 3동을 모두 태우고 1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되었으나, 축사에서 사육중이던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되는 화재가 발생하였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중에 있으나 대부분 축사 화재는 전열기구나 우리들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일어난다.
최근 3년간 전남지역에서는 축사 시설 화재 150건, 재산피해 88억원, 인명피해도 4명이 발생했고, 원인으로 전기로 인한 화재가 73건(48.6%)으로 가장 많고, 계절별로는 겨울철(12~2월)이 45건(48.6%)으로 상대적으로 높다

전기화재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누전과 합선 그리고 용량을 초과해 사용하기 때문이며, 쥐 등이 전선을 손상시키면 전선과 접촉된 부위에서 열이 발생하여 인화물질에 발화되고 옥내배선이나 기구의 용량을 무시한 채 문어발식 배선 등으로 많은 전기기구를 사용하게 되면 과전류 때문에 전선이 녹아 화재를 일으키게 되므로 규격 전선을 사용하고 문어발식 배선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이에 전남소방본부에서는 겨울철 축사 전기화재 저감 일환으로 “트래킹 클리너 장비 대여” 함으로써 축사 시설 내 분전반·콘센트 내「트래킹 클리너」를 활용한 전기시설 먼지(분진) 제거 축사 화재 예방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축사는 대부분 도로에서 떨어진 야산에 위치하여 초기진화가 어렵고 불에 취약한 스티로폼 및 샌드위치 판넬로 시공되어 순식간에 연소가 확대되어 피해가 커짐으로 시공 시 불연재료 사용과 건물간의 거리는 3m 이상 확보하고, 화재에 대비해 소화 용수를 확보하고, 화재 시에는 청소용 고압세척기를 활용하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평소에 연습해 두어야 한다.

끝으로 우리의 옛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듯이 화재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관계자의 자율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여 평소에 화기 취급시설에 대한 자체점검을 철저히 하고 소화기 비치 등으로 부주의에 의한 축사 화재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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