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공연-11월 7일 오후 2시 탐진강변서 개최
장흥 신청(神廳) 복원을 기원하는 문화축제 ‘이어가(移御哥) & 이어가라(移御哥樂)’ 제1회 공연이 ‘가야금 연구소 에움’(대표 서혜린) 주관으로 지난 10월 17일 오후 2시에서 비대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2회 공연으로 이루어지는 ‘가야금 연구소 에움’의 ‘장흥 신청 복원 기원 문회축제’의 제 2회 공연은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 탐진강변 야외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이날 ‘가야금 연구소 에움’ 야외무대에서 막을 올린 제1회 공연은 국악인 김산옥씨 사회로, 최예숙씨(장흥 광광해설사)의 장흥신청 설명에 이어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피리, 대금 연주자 6인의 국악인이 펼친 ‘시나위’(장단-정인성)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연주-서혜린, 공탐나, 오찬미, 윤소라/장단-정인성) ▲유영애 명인의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장단-김동현) ▲신미경의 ‘승무’(반주장고-최미령) ▲가야금 병창-‘호남가’ 심청가 중 ‘방아타령’-(연주 및 병창- 이영애, 박혜정, 서은미/장단-김동현) 등의 연주로 진행되었다.
국악인 서혜린 대표는 “장흥의 공연문화가 코로나19의 벽 앞에 멈춰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전통문화는 지켜지고 이어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이번 공연이 장흥 신청 복원을 기원하는 창작문화축제이니만큼, 장흥신청에 대한 복원의 기운이 확산되고 복원되어 장흥의 전통국악의 맥이 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정종순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는 공연 예술계의 창작활동에도 큰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가야금 연구소 에움’의 서혜린 대표가 마련한 이 창작무대공연을 통해서나마 잠시 쉼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판소리 심청가를 독창한 유영애 명인은 ”어린 시절에 처음으로 안양면 신촌리 김삼용댁에서 소리를 접한 뒤 소리가 너무 좋아서 명창 김삼용 문하에서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오늘 저의 소리꿈으로서 삶이 되었다”고 회고하고 “지금은 전북 장수군에서 제 이름을 내걸곻 유영애 판소리 전수관을 통하여 후진양성과 지역의 국악발전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영애 명인은 “저를 비롯 많은 장흥 신청의 후인들이 한국의 전통음악을 성장시키곻 국악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이번의 에움 국악단의 공연이 장흥지역민들에게 기쁨의 장이 되고, 장흥신청복원 성사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가야금 연구소 에움‘의 공연은 실시간으로 유튜브 채널 ’린가 린가 혜린가 TV’에서 생중계 되었으며, 녹화된 채널을 통해 이번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